삼바와 다른 남미 2013 페루 마리네라 축제

브라질의 삼바나 아르헨티나의 탱고와 달리, 인디오들의

이성훈 | 기사입력 2013/01/22 [17:47]

삼바와 다른 남미 2013 페루 마리네라 축제

브라질의 삼바나 아르헨티나의 탱고와 달리, 인디오들의

이성훈 | 입력 : 2013/01/22 [17:47]
페루 내셔널 마리네라 경연대회가 오는 1월 27일까지, 페루 북부 지역에 위치한 도시 트루히요(Trujillo)에서 열린다. 마리네라는 페루의 다양한 인종과 풍부한 문화적 색채를 바탕으로 생겨난 민속 무곡임과 동시에, 이에 맞춰 추는 열정적이고 로맨틱한 구애의 춤이다.

브라질의 삼바나 아르헨티나의 탱고와 달리, 인디오들의 리듬감 넘치는 춤이 스페인의 왈츠와 어우러져 전혀 새로운 장르의 춤으로 발전한 형태. 주로 남녀가 짝을 지어 손에 쥔 스카프를 흔들며, 손은 잡지 않은 채로 춤을 춘다. 현란한 발 동작과 아름다운 의상 등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시종일관 붙잡는다.

▲ 마리네라   

페루의 마리네라 경연대회는 페루 전역에서 모여든 전문 마리네라 무용수들의 화려한 춤사위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자리다. 페루인들은 물론 전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아, 첫 대회가 열린 1960년 이후 반세기가 흐른 지금은 관광객과 댄서들이 하나가 되어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으나, 마리네라에 대한 관심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높아져 현재 미주 지역, 유럽 등지에는 수 백 개의 마리네라 아카데미가 존재한다. 이에 부응하여 2013 내셔널 마리네라 경연대회에는 전세계의 마리네라 댄서들, 즉 페루 국적이 아닌 다양한 국적의 댄서들이 펼치는 국제 마리네라 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


마리네라 경연대회가 열리는 동안 트루히요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페루비안 파소(Peruvian Paso)도 축제를 더욱 특별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현존하는 말 중 가장 진동이 적은 걸음 방식을 가진 말로, 전문가들에게 지구상에서 존재하는 말 중 가장 타기 편한 말이라는 찬사를 받는 마종이다. 페루비안 파소는 마리네라 춤에도 쓰이는데, 우아한 외모와 움직임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자료제공_ 페루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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