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로트바일러 파스네트와 비케브렌넨 축제

축제는 기존의 카니발 분위기와는 달리, 스산한 분위기가

이성훈 | 기사입력 2013/01/29 [15:28]

독일 로트바일러 파스네트와 비케브렌넨 축제

축제는 기존의 카니발 분위기와는 달리, 스산한 분위기가

이성훈 | 입력 : 2013/01/29 [15:28]
독일은 크고 작은 축제가 곳곳에서 상시 열린다. 독일에서 색다른 축제를 경험하고 싶다면, 독일 남부의 도시 로트바일러에서 2월 11일과 12일에 열리는 역사 깊은 카니발과 북부 해안가에서 2월 21일에 열리는 불빛 신호 축제를 방문해 볼만하다.

▲ rottweil_de _ 독일관광청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에 위치한 옛 독일제국 직속 자유도시였던 로트바일러(Rottweiler)에서 2013년 2월 11일, 12일 양일간 수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사육제가 열린다. 로트바일러 파스네트(Rottweiler Fasnet) 축제는 기존의 카니발 분위기와는 달리, 스산한 분위기가 만연하다.


매년 1월 6일 비공식적으로 시작하는 축제는 공식 일정인 마지막 월요일과 화요일 날 절정에 달하는데, 이 때 시내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광대놀이 가면 행렬, 나렌슈프룽(Narrensprung)이 한 판 벌어져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월요일 오전 8시, 화요일 오후 2시에 큰 종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나렌슈프룽에는 4천여 명의 광대들이 가면을 쓰고 춤 추며 뛰어다니고, 매년 2만 명이 넘는 관중이 중세 도시 로트바일러에 몰려든다.
www.rottweil.de

독일에서 겨울에 열리는 불 관련 축제를 찾는다면,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Schleswig-Holstein) 해안가와 섬에서 개최되는 비케브렌넨(Biikebrennen, Biike fire) 축제가 제격이다. 비케(Biike)는 불빛 신호를 뜻하며, 이 축제는 2000여년 전 게르만 최고의 신 오딘 앞에 겨울이 빨리 지나가도록 자비를 구하는 제사 형태로 시작하였다.


17세기부터는 긴 겨울 끝에 고래잡이를 위해 다시 바다로 나가는 북 프리즈란트의 어부들이 고향에 안녕을 고하는 축제로 의미가 바뀌었다. 오늘날 비케브렌넨 축제는 사람들이 한 데 모여 먹고 마시고 춤을 추며, 다음 계절에 대한 기대로 가득하다.
www.nordseetourismus.de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