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해맞이 강원도에 초대합니다.

밤세워 기다리지 않아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새해의 태양은 떠오

강미희 | 기사입력 2006/12/19 [13:06]

정해년 해맞이 강원도에 초대합니다.

밤세워 기다리지 않아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새해의 태양은 떠오

강미희 | 입력 : 2006/12/19 [13:06]
밤새 기다리지 않아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새해의 태양은 떠오르지만 밤기차를 타고, 밤새 차를 몰아, 또 새벽 찬공기를 가르고 산 정상에 올라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려 맞이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보다도 특별하게, 의미있게 새해를 맞이하고픈 사람들. 그들을 위한 최적의 장소는 바로 강원도이다. 해맞이 최고의 장소에서 다양한 축제를 곁들이니 당장에 떠나고 볼 일. 바다에서, 산 정상에서 열리는 강원도의 다양한 해맞이 축제를 소개한다.

○ 『바다』에서 맞는 새해
바다에서 떠오르는 첫 일출을 바라보며 새해를 맞는 것은 해맞이의 영원한 고전이다. 그래서 매년 12월 마지막날은 동해안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긴 꼬리를 문다. 한적한 바닷가에서 혼자만의 사색으로 맞는 일출이든, 많은 사람들의 힘찬 함성속에 맞는 일출이든 강원도 동해안에서 맞는 새해 첫 일출은 특별하고 감동적이다.

○ 강릉해맞이축제
정동진과 경포에서 해맞이축제가 열린다. 정동진에서는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를 회전시키는 행사로 새해를 맞는다.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인 만큼 기차여행으로 계획하면 좋다. 경포해수욕장에서는 불꽃놀이와 소원빌기 연예인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 동해해맞이축제
동해에서는 망상해수욕장과 애국가 배경화면의 일출장면으로 유명한 추암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영화상영, 북춤, 시낭송, 불꽃쇼 등 다양한행사가 저녁시간부터 일출시간까지 꽉 차있어 축제를 즐기면서 일출을 기다릴 수 있다.

○ 속초해맞이축제
속초해수욕장에서는 퓨전국악과 락그룹, 7080콘서트 등을 준비하고 해맞이관광객을 맞는다. 일출 후 "황금돼지를 잡아라" "소원지 날리기" " 오색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 삼척해맞이축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삼척 "새천년도로"에서 맞는 일출도 특별할 듯 싶다. 새천년도로 소망의 탑에서 개최되며, 사물놀이, 시립합창단 공연, 소망기원 풍선날리기 등을 함께 할 수 있다.

○ 고성해맞이축제
국내 최북단 통일전망대인 고성 통일전망대에서도 해맞이 축제가 개최된다, 범종타종, 성악공연, 두두락공연 등이 진행된다. 통일전망대 외에도 동호리, 거진리, 화진포, 삼포 등에서 마을단위의 해맞이 축제가 개최된다.

○ 양양해맞이축제
"해오름의 고장, 양양"도 빼놓을 수 없 일출 명소, 낙산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해맞이축제가 대표적이다. 고려시대부터 동해신을 모신 곳으로 "동해신묘제례“를 올리게 되며,모닥불 밝히기, 락·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하조대, 한계령, 인구항 등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객, 열린다.

○ 『산』에서 맞는 새해
- 차가운 공기를 가르고 산 정상에 올라 떠오르는 해를 맞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산에 오르느라 흘린 땀이 마르면서 몸이 추워지기도 하련만 오히려 따뜻함을 느끼는 건 햇살 때문이 아니라 가슴이 뜨거워진 까닭이다. 4천년이 넘었다는 태백산 해맞이 행사 외에도 오대산, 봉래산 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 태백산 해맞이축제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태백산 정상에서 개최되는 해맞이축제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이다. 칠선녀의 기원무로 해오름이 시작되면 등반객들은 2007년 한해 소망을 기원하는 희망비둘기와 희망풍선을 날리게 된다. 12월 31일 저녁에는 황지연못에서 해넘이이벤트가 개최 되어 아쉬운 한해를 마무리한다.

○ 봉래산 해맞이행사
1월1일 새벽, 봉래산을 오를 참가자들이 집결해 다같이 정상에 올라 새해를 맞는다. 해맞이 모듬북 공연과 시루떡 자르기, 작은음악회, 군민 대합창 등이 진행되며, 별마로 천문대에서는 사랑의 엽서보내기 행사도 열린다.

○ 오대산 해맞이행사
오대산 해맞이는 조용히 새해를 맞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격인 행사이다. 월정사에서 울리는 종소리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비로봉에 올라 새해를 맞는다, 내려오는 길에 상원사에서 떡국을 먹으며 언 몸을 녹일 수 있다.

○ 새해를 맞는 좀더 특별한 방법
일출을 보는 것 말고 좀더 특별한 새해맞이가 필요하다면 뛰고 달리고 바다에 뛰어드는 이색행사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 새벽녘 달리기처럼 새해 열심히 달린다면, 또 차가운 바닷물에 거침없이 뛰어드는 용기라면, 새해에 다가올 어떤 시련도 모두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

○ 춘천 새해맞이 새출발 달리기대회
1월 1일 00:00시 정해년 시작과 함께 출발하는 달리기 행사이다. 삼천동 국악 예술회관 앞에서 출발해 사격장을 반환해오는 10km 레이스로,힘찬 새해 새출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경포 바다안기 수영대회
경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해맞이축제 프로그램의 하나다. 알몸으로 마라톤 달리기를 한 후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게 된다. 인체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색행사로, 구경하는 이들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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