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해넘이와 해맞이는 여기서

매일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다 보면 빌딩숲사이로 지는 해는...

김민강 | 기사입력 2006/12/20 [13:13]

"한강" 해넘이와 해맞이는 여기서

매일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다 보면 빌딩숲사이로 지는 해는...

김민강 | 입력 : 2006/12/20 [13:13]
매일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다 보면 빌딩숲사이로 지는 해는 하루의 피곤함을잊게 만든다. 특히 12월 마지막날에 지는해는 한해의 아쉬움과 그리움을남겨두고 사라진다. 가족, 일 등으로 앞만보고 살아온 병술년 한해인 만큼600년만에 찾아온다는 황금돼지해인 정해년 새해에는 한강의 해돋이를보며 새로운 희망과 함께 한해 소원성취를 마음속에 빌어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는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싶지만 꽉막힌 고속도로를 나서기 엄두가 나지 않는 서울시민 들을 위해 조금만 눈을 돌리면 가족, 연인끼리 가까운 도심속에 자리잡은 한강을 찾아 소원을 빌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도심을 배경으로 한강에서 떠오르는 태양에선 또 다른 힘이 느껴져 비는 소원의 힘도 다른곳 보다 효과가 있다는 속설이 있다. 

새해 첫날, 오전 7시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운행하는 선상맞이 유람선에서는 일년에 한번밖에 없는 특별한 운항을 한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뽐내는 이촌 거북선 나루터앞 유람선상에서 청계산을 바라보며 흥겨운 대북공연과 소망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붉게 떠오르는 해맞이를 보며, 가족ㆍ연인들끼리 떡과 따뜻한 음료 등을 나누며 정을 나눈다.

또한, 한강토박이라고 말할만큼 한강유람선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김재일 선장으로부터 이촌을 중심으로한 노들강변이야기와 황금돼지해를 맞아 검붉은 구릿빛(銅)을 띤 돌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동재기 나루이야기 등을 들으며 해맞이를 할 수 있다.

그리고 한강변에서는 오전 7시30분부터 40분까지 해가 걸릴때쯤이면
①노들섬 에서 청계산 왼쪽방향
②선유교에서 63빌딩방향
③난지하늘공원에서 서강 대교 방향
④옥수역 한강시민공원진입로 부근에서 무역센터방향을 바라 보면 바닷가 해돋이 만큼이나 도심속에서 만나는 한강해맞이는 보는이로 하여금 감흥을 느끼게 한다.

12월, 마무리는 한강 해넘이를 바라보며 올 한해 힘들었던 일들은 지우고, 새해 아름다운 기억들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자신과 마음속 약속을 해보는건 어떨까.차가운 겨울 한강변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는 오후 4시 40분에서 50분사이 해가 기울때쯤이면
①이촌지구 자연학습장에서 원불교(효사정) 방향
②동작대교북단에서 국립현충원방향
③난지하늘공원에서 공항방향을 바라보면 붉은 노을이 주위 빌딩숲과 어우러져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낸다.

새해에 붉은 기운을 안고 떠오르는 해처럼 한강시민공원사업소도 조직개편과 한강르네상스을 추진하여 쉬는 한강(休)에서 즐기는 한강(樂)으로의 변화를통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열린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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