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스런 해돋이를 볼수있는 이집트 아부심벨 축제

암굴 형태의 절대 권력을 지녔던 람세스 2세의 거대한 위력을

이성훈 | 기사입력 2013/02/13 [08:55]

신비스런 해돋이를 볼수있는 이집트 아부심벨 축제

암굴 형태의 절대 권력을 지녔던 람세스 2세의 거대한 위력을

이성훈 | 입력 : 2013/02/13 [08:55]
오는 2월 22일 이집트의 신비로운 빛의 향연 아부심벨 축제가 열린다. 태양의 나라, 이집트에서 특별한 일출을 볼수있는 이 축제는 이집트의 대표적인 축제로 매년 2월 22일과 10월 22일 두 번 열린다. 아부심벨 신전은 약 3,000년 전에 지어진 거대한 규모이자 암굴 형태의 절대 권력을 지녔던 람세스 2세의 거대한 위력을 느낄 수 있는 이집트의 대표적인 신전으로 이날 방문하면 경이로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 아부심벨 대신전 입구   

신전 내부는 항상 어두우나 2월 22일과 10월 22일에 햇살이 신전의 벽을 밝히기 시작하다가 아문신과 람세스 2세, 라, 호라크티신의 조각상 등 신전 제일 깊숙한 곳까지 빛이 스며든다. 죽음의 신인 프타는 일년 내내 빛이 비치지 않아 더욱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아부심벨의 경이로운 장관은 약 20분간 지속되며, 길게 늘어선 수많은 관광객들은 탄성에 젖는다. 이는 뛰어난 건축 기술과 상상력을 동원해 태양과 신전을 연결하려 했던 고대 이집트인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아부심벨 신전과 누비안 인  

매년 축제당일 신비로운 장면을 보기 위해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은 이른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룬다. 해돋이 전후로 열리는 여러 민속 공연과 문화 체험 행사도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이다. 남녀노소 어우러져 민속 노래를 부르고 알록달록한 원형의 큰 보자기를 돌리는 수피 댄스가 관광객과 어울려 장관을 만들어 낸다.

한편 아부심벨 신전은 람세스 2세의 생일인 2월 21일 대관식일인 10월 21일 빛이 들어오게끔 설계되었다. 하지만 아스완 하이댐의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후 하루씩 일정이 늦춰져서 2월 22일, 10월 22일이 되는 등 흥미로운 이야기도 전해져 온다. 이집트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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