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모리오네스 페스티벌

국교인 카톨릭 문화와 필리핀만의 독특하고 화려한 전통문화

이성훈 | 기사입력 2013/03/19 [08:21]

필리핀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모리오네스 페스티벌

국교인 카톨릭 문화와 필리핀만의 독특하고 화려한 전통문화

이성훈 | 입력 : 2013/03/19 [08:21]
필리핀관광청(마리콘 바스코_에브론 한국사무소 지사장)은 오는 3월 24일부터 31일까지 필리핀 마린두케(Marinduque)섬에서 모리오네스 페스티벌(Moriones Festival)이 열린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 동안 마린두케섬의 도시들인 보악(Boac)과 가산(Gasan), 산타 크루즈(Santa Cruz), 부에나비스타(Buenavista) 그리고 모그포그(Mogpog)가 하나의 거대한 무대가 된다.


모리오네스 페스티벌은 기독교 사순절 기간 동안 진행 되는 축제로, 십자가에 처형된 예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을 때 예수의 피 한 방울이 시력을 잃은 한쪽 눈에 들어가면서 시력을 회복한 성 롱기누스(Saint Longinus)를 기리면서 1807년에 처음 시작 된 역사 깊은 축제이다.

중세 로마 병사들의 투구인 모리온(Morion) 이라는 스페인어에서 유래된 모리오네스 페스티벌은 오늘 날에는 속죄와 감사의 의미를 지닌 필리핀 전통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7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퍼레이드, 연극 등을 통해 예수의 최후 일주일이 묘사 되는데 특히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묘사한 호사나한 행진, 로마병사들이 행진하는 모리온 퍼레이드, 밤에 즐길 수 있는 횃불 퍼레이드 등 다양한 퍼레이드 행렬이 이어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모리오네스 페스티벌의 문화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리젼스 사진 전시회, 마린두케 모리오네스 페스티벌 박람회 등 또한 진행 될 예정이다.

현지 배우들이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재연한 십자가의 길(Via Crucis)이 모리오네스 축제의 하이라이트이다. 필리핀관광청 마리콘 바스코_에브론 한국 지사장은 모리오네스 페스티벌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가장 권위 있는 필리핀 카톨릭 전통 축제라며 필리핀 고유의 신앙과 축제문화를 동시에 경험 할 수 있는 모리오네스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