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다이빙 포인트, 용갈라 난파선

다양한 해양생물과 함께하는 난파선 탐험

장선주 | 기사입력 2013/05/10 [07:41]

세계최고 다이빙 포인트, 용갈라 난파선

다양한 해양생물과 함께하는 난파선 탐험

장선주 | 입력 : 2013/05/10 [07:41]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인 1911년 3월 49명의 승객과 72명의 선원을 태우고 멜번에서 케언즈로 향하던 S.S 용갈라는 중간 경유지인 맥케이와 타운즈빌 사이를 항해하던 중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당시 사이클론에 의해 예정보다 항해가 길어지는 것으로만 여겨졌던 용갈라호는 그렇게 끝끝내 목적지인 타운즈빌에 도착하지 못했다.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121명의 목숨과 함께 바다로 가라앚아 버린 용갈라호.


바닷속 14M와 28M에 걸쳐 누워있는 100M 이상의 거대한 이 난파선은 오늘날 비극적 스토리와 함께 풍부한 해양생물의 보고로서 전세계 다이버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세계 문화 유산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속해 있어 주변 유명 관광지를 함께 돌아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


수많은 훌륭한 다이빙 포인트를 가진 호주 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꼽히며, 난파선 다이빙으로는 세계 1위라 일컬어지는 용갈라 난파선 다이빙
.


이 곳에서 만나는 바다거북, 바다뱀, 그리고 다양한 물고기들은 일단 그 덩치부터가 다르다. 운이 좋다면 대왕 가오리나 고래상어를 만날 수도 있다고. S.S 용갈라는 다이빙에 관심이 있다면, 다이빙을 즐길 줄 안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세계 제 일 순위 다이빙 포인트이다
.


가는 방법은 케언즈(Cairns)까지 국제선 이동 후 타운즈빌(Townsville)이나 에어(Ayr)까지 버스 또는 렌터카를 이용하여 다이빙 롯지에 머물며 2박 3일로 다녀오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다
.


타운즈빌은 노스 퀸즐랜드에서 케언즈 다음으로 큰 마을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있지만 용갈라 난파선까지 세시간 정도 배를 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에어는 농장이 주로 모여있는 시골 마을이라 특별히 볼거리가 없고 케언즈에서 조금 더 멀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다이빙 롯지 주변 풍경이 아름답고 비치에서 가까우며 난파선까지는 배로 30분이면 갈 수 있다. 
다이빙샵 타운즈빌 : adrenalindive.com.au에어 : www.yongaladive.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