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스트코스트 대표 휴양지 누사

아름다운 해변과 운치있는 리버크루즈

장선주 | 기사입력 2013/05/24 [11:25]

호주 이스트코스트 대표 휴양지 누사

아름다운 해변과 운치있는 리버크루즈

장선주 | 입력 : 2013/05/24 [11:25]
주 시드니부터 케언즈까지 동쪽 해안을 따라가다보면 이름 한번씩은 들어봤음직한 유명한 관광지들이 즐비해있다. 골드코스트, 프레져 아일랜드, 휘트선데이제도, 바이런 베이 등.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관광지가 연상되는 이 곳들 사이에 아직은 비교적 동양인들에게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적당히 관광지스러우면서 적당히 로컬스러운 여행지 누사(NOOSA)가 있다.


배낭 여행객들에게는 히피들과 서퍼들의 집결지로, 관광객들에게는 럭셔리한 해변 휴양지로 소문난명소 누사.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집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특이한 이 곳. 여행객들이 모여드는 중심지는 누사 메인비치가 있는 누사헤드로누사여행의 핵심이자 베이스캠프인 이 곳에 대부분의 숙소들이 밀집해 있다
.


매일 눈부신 해변에서 썬탠이나 서핑을 즐기다가 골목을 누비며 쇼핑을 하기도 하고 예쁜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허기를 달랜 후 산책로를따라 내셔널 파크를 걸으며 여유를 느끼다보면 너무 빠른 시간을 원망하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는 것이 싫고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는 누사헤드에서 차량으로 10~15분 가량 떨어진 선샤인 비치를 추천한다. 총 길이 15KM에 달하는 끝도 없이 펼쳐진 고운 모래사장은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낸다. 이곳은 여행자 한 명 만나기가 힘들만큼 로컬들이 점유하고 있는 숨겨진 명소이다.


모든 것이 비싼 호주에서 누사에서만 가능한 저렴하게 즐기는 알찬 하루 여행코스!먼저 선샤인 비치에서부터 누사헤드까지 해안선을 따라 내셔널 파크를 산책하는 트레킹 코스를 걷는다. 천천히주변 풍경을 감상하면서 사진도 찍고 중간 중간 만나게되는 순수한 자연 속 해변에서 잠시 쉬기도 하면서 걷다 보면 총 3시간 정도가 걸리는 아주 적당한 거리의 트레킹 코스이다. 특히 중간에나타나는 누드비치는 아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누사헤드에도착하면 마음에 드는 카페에서 다리의 피로를 잠시 달래고 여행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페리 티켓을 구입한다.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는 패스가 20달러. 하지만 중간에 내릴필요 없이 끝에서 끝까지 왕복만 해도 충분하다.


특히 마지막 배를 이용하면 배 안에서 환상적인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값비싼크루즈 여행이 전혀 부럽지 않은 낭만적인 항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매력적인 쇼핑거리, 다양한 해양 스포츠, 운치있는 리버 크루즈, 내셔널 파크 트래킹까지 휴양지로서의 모든 것을 갖춘 누사에서 달콤한 휴식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가장 가까운 국제 공항이 있는 곳은 브리즈번으로 브리즈번에서 누사까지는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