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설립된 로까르노에서 펼쳐지는 국제 영화제는 베니스 영화제와 칸느 영화제만큼이나 오래된 영화제로 해가 갈수록 그 명성을 더하고 있다. 11일간 펼쳐지는 영화 축제로 50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총 900시간의 스크린 상영기록을 세우게 되는 축제. 신예 감독을 배출하는 영화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 로까르노 국제 영화제
실제로 영화제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로까르노 영화제가 소개한 국제적인 감독들 중 한 명으로 김기덕 감독을 언급하고 있기도 하다. 2003년,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청년비평가상 1등상 등 4개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9년에는 홍상수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가 있기도 하다. 1989년에는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이 그랑프리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영화 애호가들과 여행자들은 영화 프로그램을 선택하느라 여념이 없다.아기자기한 골목이 뻗어나가 있는 로까르노의 중심 광장인 그란데 광장(Piazza Grande)은 매일 밤 대단위 야외 극장으로 변신하고, 낮에는 로까르노의 극장에서 실내 상영이 하루 종일 이어진다.
극장용 관람이 가능한 1일권은 CHF 42, 그란데 광장에서 2편의 영화를 볼 수 있는 티켓은 CHF 32이다. 그란데 광장에 박스 오피스가 있으며, 영화제에 참여하는 극장마다 매표소가 있다. 홈페이지에서도 예매가 가능하다. www.pardo.ch /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