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알프스, 400년된 건물에서 맛보는 최고의 맥주맛 ④

필라투스와 카펠교를 바라보며 마시는 기막힌 생맥주 한잔

이성훈 | 기사입력 2013/08/04 [13:56]

스위스 알프스, 400년된 건물에서 맛보는 최고의 맥주맛 ④

필라투스와 카펠교를 바라보며 마시는 기막힌 생맥주 한잔

이성훈 | 입력 : 2013/08/04 [13:56]
루체른의 카펠교 옆에는 기막힌 생맥주집이 있다. 시청사를 뜻하는 독어, 라트하우스(Rathaus) 양조장. 루체른의 시청사 바로 옆에 위치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양조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맥주집이자 레스토랑이다. 아치형의 앞 마당은 루체른의 상징인 카펠교를 바로 마주하고 있어, 여름철 노천 테이블에서 시원한 맥주를 한 잔 하면서 쉬어가기 그만이다.

▲ Luzern_rathausbrauerei    

본 양조장 건물은 1606년에 지어진 400년이 넘는 건물로, 본 양조장과 레스토랑은 1998년 3월 14일에 개업하였다. 라트하우스 양조장은 특히 필라투스(Pilatus) 산에서 나는 샘물로 맥주를 양조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일주일에도 몇 차례씩 필라투스 샘물을 공수하고 있다. 이 양조장의 마이스터는 라인하르트 크니슈펠(Rainhard Knispel) 씨로, 식당 안에 들어가면 직접 맥주를 양조하고 있는 그를 만나 볼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양조하는 맥주 종류가 달라지는데, 보통 네 가지 종류의 맥주를 양조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라트하우스 비어(Rathaus Bier)라 불리는 블론드 라거로, 연중 양조되고 있다. 독어권에서 유명한 밀로 만든 구수한 희뿌연 맥주, 바이쩬 비어(Weizenbier), 진한 맛의 흑맥주, 둔켈(Dunkel), 가장 헤비하고 진하며 강한 복(Bok)도 맛볼 수 있다.


함께할 안주나 식사로는 독어권에서 유명한 송아지 고기로 만든 소시지, 부라트부어스트(Bratwurst)나 재미난 모양으로 꼬아서 만든 담백한 빵, 프레첼, 신선한 샐러드가 맛깔나다. 봄에만 한정 판매하고 있는 아스파라거스 요리도 특별하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새벽 12시 30분까지 오픈하며, 양조장 앞 강가를 따라 장이 서는 화요일과 토요일에는 오전 8시부터 신선한 아침을 제공하고 있다. 겨울철인 10월부터 4월까지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새벽 12시 30분까지 오픈하며 역시 장이서는 화요일과 토요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www.rathausbrauerei.ch / 스위스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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