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1일부터 미국행 2차검색 전면 폐지한다

국토부 미국 교통보안청(TSA)과 공동성명서 체결

박미경 | 기사입력 2013/12/14 [11:03]

내년 1월 31일부터 미국행 2차검색 전면 폐지한다

국토부 미국 교통보안청(TSA)과 공동성명서 체결

박미경 | 입력 : 2013/12/14 [11:03]
내년 1월 31일부터 미국행 승객은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 받아왔던 액체류에 대한 추가검색없이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워싱턴에서 열린 제3차 한.미 항공보안협력회의에서 미국 국토안보부 교통보안청(TSA)과 미국행 2차검색 면제에 관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하고 오는 2014년 1월 31일부터 미국행 2차검색을 전면 폐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행 승객이 구매한 액체류 면세품(화장품, 술 등)에 대한 탑승구 인도도 함께 폐지됨으로써, 항공기 출발 1시간(배달시점) 전까지만 구매가 가능했던 불편도 함께 사라질 예정이다.

▲ 2차검색 면제 전후 미국행 항공기 탑승 흐름도 전(왼쪽) . 후(오른쪽) _ 국토교통부 

금번 체결은 06.8월 미국발 항공기 액체폭발물테러기도를 계기로 시작된 미국행 2차검색이 세계최초로 면제된다는데 큰 의의를 가지며, 연 240만명에 달하는 미국행 승객의 가장 큰 불편이 해소되고, 항공사·면세점 등 업계비용 절감(연 57억여원) 및 연 6,650시간의 추가 검색시간 단축(편당 35분, 연 114백편) 등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행 2차검색 면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환승장에 액체폭발물탐지시스템을 구축, 12월 9일부터 운영점검에 착수하였다. 미국측은 우리의 준비상황이 매우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세계최초 시행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금번 협력회의에서는 지난해 LA공항에 이어 2차로 뉴욕공항에 대한 우리정부의 보안평가(14.6월 경 예정) 실시에 합의하였으며 양국은 상시 연락체계 유지, 우수 정책 공유, 테러첩보 등 긴급정보 공유 등 한-미 항공보안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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