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바닷속 아트 갤러리,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퀸즈랜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프라이스 추상적 표현주의

양상국 | 기사입력 2013/12/16 [09:16]

세계최초 바닷속 아트 갤러리,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퀸즈랜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프라이스 추상적 표현주의

양상국 | 입력 : 2013/12/16 [09:16]
호주 퀸즈랜드주에서 미술학 지식보다는 산소통과 스노클링 장비가 필요한 아트 갤러리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렸다. 세계최대 산호초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인 호주 퀸즈랜드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산호초에서 영감을 받은 여섯 작품이 전시되었다. 이번 작품들은 국제적으로 알려진 퀸즈랜드주의 예술가, 비제이 프라이스(BJ Price)의 알루미늄 판화들로 케언즈에서 50km정도 떨어져 있는 무어리프의 수심 4m에서 펼쳐졌다.

퀸즈랜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프라이스는 추상적 표현주의 예술의 대가이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오랫동안 그의 예술적 영감이 되었고, 그의 많은 작품에서 이를 발견할 수 있다.

▲ 바닷속 갤러리에 설치된 프라이스의 작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받은 영감으로 작품활동을 해온 프라이스는 본인의 작품을 감상한 사람들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고 좀더 산호초의 보전에 더욱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다며 이번 전시회의 취지를 밝혔다.

또, 이번 전시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다시 자연 속으로 돌려놓는 새로운 시도였으며, 작품을 품는 주위의 환경과 작품에 비추는 빛들이 시각적으로 독특한 효과를 내었다. 브리즈번에 거주하는 오브라이엔(Obrien)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처음 방문함과 동시에 바닷속 아트 갤러리의 특별한 체험하였다.

오브라이엔은 작품의 색감이 이를 감싸고 있는 산호초를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하였으며, 반사된 빛이 만들어내는 반짝임도 특별한 느낌이 들게 하였다고 감상 소감을 밝혔다.

▲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다이버   

이번 바닷속 아트 갤러리를 준비하기 위해, 프라이스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양공원 당국(Great Barrier Reef Marine Park Authority)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산호초의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다. 작품들은 특별히 코팅된 알루미늄에 색을 주입하였고, 매일 전시시간이 지나면 작품들을 철수하였다.

또한, 프라이스는 본인의 작품을 무늬로 입힌 대형 거북이 조형물, 알파(Alpha)를 갤러리가 설치된 바다표면에 설치해 전시회를 관람하고자 하는 스노클러와 다이버들을 안내하였다. 
호주정부관광청_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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