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관광청, 엄선한 최고의 파노라마 기차여행 10선 ⑤

19세기 스코틀랜드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와인은

이성훈 | 기사입력 2014/04/20 [12:10]

스위스 정부관광청, 엄선한 최고의 파노라마 기차여행 10선 ⑤

19세기 스코틀랜드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와인은

이성훈 | 입력 : 2014/04/20 [12:10]
8. 라보 라인 Lavaux Line, 제네바(Geneva)· 브리그(Brig)
제네바에서 브리그까지 향하는 기차 안에서 라보(Lavaux) 포도밭의 낭만적인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다. 2007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라보 포도밭은 로잔(Lausanne)과 몽트뢰(Montreux) 사이를 더 없이 로맨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19세기 스코틀랜드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은 와인은 병입된 시 한 편이다(Wine is bottled poetry)라고 했다. 스위스에서 머무는 동안 그의 작품, 보물섬을 탈고한 바 있다. 안타깝게도 레만호의 그림같은 풍경은 보지 못했지만 말이다. 만일 그가 레만호를 찾았더라면 와인이 병입되기 전, 포도가 자라는 과정도 한 편의 시같다는 것을 발견했을텐데 말이다.

▲ Route 8_Lavaux  

라보는 스위스 최대의 와인 생산지이다. 많은 여행자들이 여유롭게 포도밭을 거닐며 와인 테이스팅을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중세 와인 마을의 역사적인 셀러는 와인 애호가들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하다. 제네바에서 브리그까지 향하는 동안 와인밭이 볼거리의 전부는 아니다.

올림픽의 도시 로잔(Lausanne), 세계적인 재즈 페스티벌로 유명한 몽트뢰(Montreux), 생 베르나르 고개(St. Bernard Pass)로 진입하는 입구인 마티니(Martigny) 등 아름다운 볼거리로 가득하다. 브리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시옹(Sion)과 시에르(Sierre) 사이의 생 레오나르(St. Leonard) 호수는 유럽에서 가장 큰 지하 호수로, 보트를 타고 탐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흥미로운 체험이 되어준다. 소요시간은 제네바(Geneva)-브리그(Brig): 2시간 29분. 요금은 스위스 패스 소지시 무료이다. 예약 필요 없음. 자유롭게 착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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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쥐라 풋 라인(Jura Foot Line),바젤(Basel)· 제네바(Geneva)
스위스의 시계 계곡을 가로지르는 기차로, 스위스 독어권과 불어권의 대도시 두 곳을 연결해 준다. 그 사이로는 정겨운 호수마을과 완만한 쥐라 구릉지대가 펼쳐진다. 바젤부터 제네바까지의 여정은 스위스를 대표하는 파노라마 기차 코스로 알려져 있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라인(Rhine) 강과 레만호 사이의 사랑스러운 풍경과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루트다.

▲ Route 9_Jurasudfuss 

쥐라 풋 라인은 쥐라 산맥의 남쪽을 따라 여정을 이어가며 모르쥬(Morges), 이베르동 레 뱅(Yverdon-les-Bains), 뉴샤텔(Neuchatel)같은 매력 넘치는 마을을 지난다. 이런 마을들에서는 평화로운 선술집과 미식 레스토랑이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기도 한다. 언덕에서는 스위스의 유일한 품종의 말, 프라이베르거(Freiberger)가 모여있는 광경을 목격할 수도 있다.

비엘(Biel), 무어텐(Murten), 뉴샤텔(Neuchatel) 호수 세 개를 보여주는 파노라마가 이 루트의 하이라이트다. 스위스 시계 애호가라면 비엘(Biel), 르 로클(Le Locle),라쇼드퐁(La Chaux-de-Fonds), 제네바(Geneva)가 스위스에서 가장 중요한 시계도시다. 기차 내에는 식당칸이 있어 낭만적인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기기 좋다. 소요시간은 바젤(Basel)-제네바(Geneva)총 2시간 39분 요금은 스위스 패스 소지시 무료이다. 예약은 1등석의 경우 예약 가능 CHF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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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쓰리 시티 라인 Three City Line, 루체른(Luzern) · 쿠어(Chur)
루체른과 쿠어 사이에는 취리히(Zurich)를 포함해 상당히 많은 볼거리가 있다. 루체른, 취리히, 쿠어 세 도시를 연결하며 분주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풍기는 여정을 선사한다. 루체른에서 쿠어로 향하는 기차는 2시간이 조금 넘게 소요되지만, 중간에 하차할 가능성이 더 높은 기차다. 이 루트가 조금 더 돌아가긴 하지만, 루체른에서 쿠어까지 향하는 직행 기차를 탄다면 놓치는 볼거리가 너무 많아 아쉬울테다. 도심지와 시골의 풍경이 대조를 이루며 근사한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 Route 10_Drei-Staedte    

루체른에서 출발한 기차는 스위스 최대의 도시이자 다채로운 문화가 살아있는 취리히로 향한다. 취리히에 잠시 내려 그 세련된 문화를 체험해 보아도 좋다. 기차는 패피콘(Pfaffikon), 발렌(Walen) 호수, 퀸텐(Quinten)을 지나 자르간스(Sargans)로 이어지고, 와인 생산지인 뷘드너 헤르샤프트(Bundner Herrschaft) 통과한다. 마침내 기차는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그라우뷘덴(Graubunden) 주의 주도인 쿠어(Chur)로 이어진다. 소요시간은 루체른(Luzern)-취리히(Zurich) 46분, 취리히(Zurich)-쿠어(Chur): 1시간 15분. 요금은 스위스 패스 소지시 무료이다. 예약은 1등석의 경우 예약 가능 CHF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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