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천 향기로운 숲속여행 ②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지붕삼아 호젓한 캠핑을 즐기기

박소영 | 기사입력 2014/05/23 [11:26]

경기도 추천 향기로운 숲속여행 ②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지붕삼아 호젓한 캠핑을 즐기기

박소영 | 입력 : 2014/05/23 [11:26]
별이 쏟아져 내리는 국망봉 자연휴양림 캠핑장, 별그대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드라마가 종영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그 인기가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 좀처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중국대륙을 달군 열기는 젊은 세대의 데이트 풍속을 바꾸어 놓았고, 촬영지를 돌아보는 관광 상품까지 출시돼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국망봉자연휴양림 역시 별그대 촬영장소로 알려지며 많은 사람이 찾는 곳 중 하나다.

▲ 국망봉 자연휴양림   

휴양림 내 장암저수지가 바로 남자주인공이 시간을 멈추게 하고 여자주인공에게 몰래 키스를 했던 장소이기 때문이다. 함박눈 내리는 얼음 호수의 풍경과 어우러진 그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될 만큼 아름다웠다. 얼음은 다 녹아 버렸지만 초록으로 옷을 갈아입은 호수 풍경이 감동의 여운을 이어가며 여전히 마음을 설레게 한다. 굳이 드라마 때문이 아니더라도 그윽한 숲속 향기가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다.

▲ 국망봉자연휴양림    

해질 무렵 붉게 물들어가는 호숫가를 거닐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지붕삼아 호젓한 캠핑을 즐기기에 이만한 곳도 없다. 휴양림을 가로질러 흐르는 계곡 바위에 걸터앉아 물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마음의 묵은 때를 말끔히 씻어낸 듯 상쾌한 기분이 든다. 푸르른 5월, 자연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국망봉자연휴양림에서 하루를 보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싶다.


이용요금은 통나무집 100,000원~200,000원, 캠핑사이트 35,000원(4인기준)이고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등산객 2,000원, 주차비는 3,000원이다.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장암리 산 74번지 / 031-532-0014, 010-2234-5522 
http://cafe.daum.net/hookmang

전설이 흐르는 숲 칠장사와 칠장산 둘레길, 안성의 고찰 칠장사는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648년에 창건하였으며 고려시대 많은 사람의 추앙을 받은 헤소국사가 크게 중건하였다. 칠장사 경내에는 혜소국사의 업적을 기리는 칠장사 혜소국사비가 전해지는데 글과 글씨는 물론 비신의 쌍용무늬가 매우 정교하고 뛰어나다. 칠장사의 불자들은 탑돌이 하듯 합장하고 비각을 돌며 소원을 비는 곳이다.

▲ 칠장산둘레길  

오랜 역사만큼 칠장사에는 많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가 13세까지 활쏘기와 무예를 수련했으며 의적 임꺽정이 갖바치 출신의 병해대사를 만나 제자가 되고 의기를 다진 곳이다. 창건 후 3번이나 전소되면서도 온전히 보존된 나한전에는 조청으로 만든 한과를 공양하면 과거에 급제한다는 믿음이 있다. 1723년 어사 박문수가 과거 길에 충청도에서 한양으로 향하던 중 칠장사에 묵으며 불공을 드린 후 장원급제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 칠장산둘레길    

박문수의 여정이 어사 박문수길로 복원되었으며 일부가 칠장산 둘레길과 겹친다. 그중 칠장사에서 칠장산 정상까지 약 1.8Km구간이 상쾌한 솔 내음을 맡으며 가볍게 걷기 좋은 길로 우거진 숲길을 따라 약 30여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접어들면서 오른편 어사박문수길 안내판 옆 계단으로 오르거나 산신각 옆 산길로 접어드는 방법이 있다. 관람료와 주차비는 무료이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 / 031-673-0776
경기관광공사 _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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