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최고의 전망대 ④

취리히 고즈넉한 구시가지와 리마트 강이 내려다보이는

이성훈 | 기사입력 2014/06/23 [02:38]

스위스 최고의 전망대 ④

취리히 고즈넉한 구시가지와 리마트 강이 내려다보이는

이성훈 | 입력 : 2014/06/23 [02:38]
취리히 호수 지역(Lake Zurich Region). 고즈넉한 구시가지와 리마트(Limmat) 강이 내려다보이는 그로스뮌스터(Grossmünster)와 성 피터(St. Peter) 교회, 취리히의 쌍둥이 탑으로 유명한 그로스뮌스터는 1100년경부터 건축이 시작된 곳으로, 16세기 초반에는 츠빙글리가 이끌던 스위스 독어권의 종교개혁이 시작된 장소로 유명하다. 쌍둥이 탑 중, 카를스투름(Karlsturm) 타워가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는데, 매달 두 번째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일반 방문객들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그로스뮌스터 탑과 수도원을 둘러보는 투어다. www.grossmuenster.ch

▲ Schaffhausen_stc6158   

취리히 구시가지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지름의 시계가 있는 성 피터(St. Peter) 교회가 있다. 8.7m나 되는 지름의 시계가 탑 외관에 붙어 있는데, 탑 안에는 1880년도에 만들어진 다섯 개의 종이 있다. 추를 제외한 무게가 6,000kg에 달하는 유럽에서 가장 무거운 종으로 꼽히기도 한다. 취리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인 성 피터 교회는 그 역사가 9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세부터 1911년까지는 화재를 살피기 위한 감시 초소로 이용되었다. www.st-peter-zh.ch

▲ Zurich_Lindenhof_stc6326_c   

취리히 구시가지에 자리하고 있는 그로스뮌스터와 성 피터 교회의 탑 위에 서면, 취리히 구시가지의 빼곡한 지붕은 물론, 구시가지를 유유히 가로지르고 있는 리마트(Limmat) 강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드넓은 취리히 호수의 풍경도 감탄을 자아낸다.


도심의 한적한 공원이자 최고의 파노라마를 선사하는 린덴호프(Lindenhof), 취리히 구시가지 언덕에 자리한 린덴호프(Lindenhof)는 구시가지의 고즈넉한 풍경과 그로스뮌스터(Grossmünster)의 인상적인 쌍둥이 첨탑, 시청사, 리마트(Limmat) 강, 취리히 대학, 취리히 공과 대학이 전면으로 펼쳐지는 취리히 최고의 파노라마를 선사한다.

▲ Zurich_Lindenhof_stc3185_c    

4세기에 로마 요새가 있던 곳으로, 현대에 와서는 취리히 시민들에게 있어 중요한 역사가 이루어진 장소가 되었다. 1798년 취리히가 스위스 연방에 속하기로 한 선언이 이루어진 곳도 바로 이 린덴호프다. 도심지 한 가운데에 평화롭고 한적한 공원이자, 대형 체스를 둘 수 있는 곳, 그리고 취리히 최고의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어주고 있다.
www.zuerich.com/lindenhof

취리히의 뒷 동산, 위에틀리베르그(Üetliberg), 취리히 시내와 알프스, 중앙 스위스의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가 취리히의 뒷 동산, 위에틀리베르그 꼭대기에 있다. 취리히 중앙역에서 기차로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해발고도 869m 정상에는 30m 높이의 전망대 타워가 있다.

▲ Zurich_Uetliberg_5217536987_0045bca6ff_o    

정상에는 우토 쿨름(Uto Kulm)이라는 호텔 겸 레스토랑이 있어, 도심지와 알프스의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식사나 음료를 즐기기 좋다. 여유가 된다면, 하룻밤 묵어가는 낭만을 만끽해도 좋겠다. 정상에서는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는데, 펠젠에그(Felsenegg)까지 이어지는 하이킹로를 추천한다.
www.zuerich.com / www.uetliberg.ch

샤프하우젠(Schaffhausen) 구시가지의 화려한 벽화와 빼곡히 내려다 보이는, 무노트 성(Munot), 취리히 근교의 171개의 퇴창 창문과 장식적인 벽화로 유명한 마을, 샤프하우젠(Schaffhasen)에는 마을 높이 솟아 있는 탑이 있다. 원형 모양의 요새는 16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요새의 감시 초소는 요새보다도 더 오래된 것이다. 1377년부터 경비병들이 보초를 서며 위법 행위를 감시하던 곳이었다. 시간을 거슬러간 듯한 느낌에 잠기게 하는 샤프하우젠의 도심지 파노라마를 감상하는 데, 무노트 성만한 곳이 없다.

▲ Zurich_Uetliberg_sth7602    

라인 폭포가 근교에 있어 무역을 하던 배들이 샤프하우젠에 닻을 내렸던 까닭에 도시는 그 부유함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현대적인 차림의 시민들과 숍, 조명만 보이지 않는다면, 구시가지의 모습은 그 당시 풍경 그대로다. 구시가지의 많은 건물들에는 여전히 화려한 장식의 벽화가 남아 있고, 르네상스 시기에 지어진 돌출된 창문으로 더욱 화려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www.schaffhauserland.ch /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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