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파노라마를 더욱 짜릿하게 만들어주는 현수교 ①

알프스의 가장 깊숙한 속살을 더욱 짜릿하게 만끽하는 법

이성훈 | 기사입력 2014/07/08 [07:40]

스위스 파노라마를 더욱 짜릿하게 만들어주는 현수교 ①

알프스의 가장 깊숙한 속살을 더욱 짜릿하게 만끽하는 법

이성훈 | 입력 : 2014/07/08 [07:40]
알프스와 빙하, 계곡을 가로지르며 작은 알프스 마을들을 연결해 주는 현수교(Suspension bridges)가 있다. 원래는 알프스 마을 간 운송과 이동을 편리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세워졌지만, 눈치빠른 관광객들이 이를 놓칠리가 없다. 알프스와 빙하, 계곡의 풍경을 더욱 짜릿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가장 높고, 가장 길고, 빙하 위를 가로지르는 등 스위스의 가장 깊은 속살을 여실히 보여주는 현수교 5개를 소개한다.

▲ Titlis_Cliff Walk Winter   

1. 유럽에서 가장 높은 티틀리스(Titlis) 현수교, 엥겔베르그(Engelberg)-게르쉬니알프(Gerschnialp) 구간의 케이블카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티틀리스 로테어(Titlis Rotair) 케이블카사는 100m나 되는 길이의 현수교를 해발고도 3000m 위에 만들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현수교가 된 셈이다.

▲ Titlis_Cliff Walk Summer   

티틀리스 클리프 워크(Titlis Cliff Walk)라 이름붙인 이 현수교까지 가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먼저, 티틀리스 정상 역에서 이어지는 140m의 지하 터널을 따라 쒸드반트펜슈터(Südwandfenster)에 있는 전망대까지 가는 것이다.

▲ Titlis   

아이스 플라이어(Ice-Flyer)라는 빙하 체험 체어 리프트 정류장이 있는 곳에서 현수교가 시작된다. 1m 폭밖에 되지 않는 다리를 건너다 보면 양 옆으로는 중앙 스위스의 알프스가 펼쳐지는 파노라마가, 다리 아래로는 500m 낭떠러지의 빙하 지대가 아찔하다.www.titlis.ch

▲ Raiffeisen_Skywalk_Herbst   

2. 유럽에서 가장 긴 현수교, 라이파이젠 스카이 워크(Raiffeisen Sky Walk), 라이파이젠 스카이워크 현수교는 알프스 전지대(Pre-Alps)에 속하는 슈비츠(Schwyz) 주의 자텔(Sattel)-호흐슈클리(Hochstuckli) 지역에 위치한다. 루체른(Luzern)에서 1시간 거리다. 라이파이젠 스카이 워크는 유럽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현수교의 높이는 58m로, 현수교를 찾아가려면 자텔(Sattel)로 간 뒤, 회전 곤돌라인 슈투클리 론도(Stuckli Rondo) 곤돌라 역까지 간다.

▲ Raiffeisen_SkywalkPano    

곤돌라를 타고 모슈텔베르그(Mostelberg)로 올라가면 곤돌라 역 바로 옆에서 현수교가 시작된다. 유럽에서 가장 긴 현수교답게 374m나 되는 길이의 다리를 건너다 보면 양 옆으로 로맨틱하면서도 순수한 풍경을 보여주는 라우이토벨(Lauitobel) 및 애게리탈(Ägerital) 계곡과 호수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 Raiffeisen_Skywalk_Nahaufnahme   

다리의 폭이 90cm에서 180cm 정도로 넓기 때문에 휠체어나 유모차는 물론 단체 여행으로도 제격이다.
다리 끝에서는 매데렌(Mäderen)-슈필메틀렌(Spilmettlen) 하이킹 코스가 이어져 낭만적인 걷기 여행을
계속할 수 있다.
www.sattel-hochstuckli.ch /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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