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클랜드 에서 의 5가지 즐거움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해안가이자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이성훈 | 기사입력 2014/09/19 [09:35]

뉴질랜드 오클랜드 에서 의 5가지 즐거움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해안가이자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이성훈 | 입력 : 2014/09/19 [09:35]

지난 8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시는 두 가지 큰 상을 받았다. 하나는 여행전문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가 발표한 2014년 세계 도시 친절도 조사에서 1위에 선정된 것이고, 또 하나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하는 전 세계 살기 좋은 10대 도시에 선정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에다 친절하기까지 하니 여행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임을 확실하게 인정받은 셈이다. 실제로 뉴질랜드 인구의 4분의 1이 넘게 사는 최대 도시이며 다양한 여행지로의 관문이기도 한 오클랜드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항상 여행객으로 넘쳐나는 곳이다.
한국의 계절과 다른 뉴질랜드는 이제 막 겨울을 끝내고 봄을 맞이하는 중이다. 세계 1등 친절도시 오클랜드의 대표 관광지들도 기지개를 켜고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 오클랜드-마운트이든     



뉴질랜드의 에덴동산 마운트 이든(Mt. Eden)에서 만나는 오클랜드 파노라마,
오클랜드의 중심가로부터 남쪽에 위치한 마운트 이든은 뉴질랜드의 에덴동산으로 불리는 2만 년 전 마지막 폭발이 있었던 사화산의 분화구다. 시내 한가운데 솟아 올라 있는 196m의 언덕을 도보로 30분 정도 올라가면 대표적인 랜드마크 스카이타워를 비롯해 이제 막 봄을 맞은 오클랜드의 전 지역이 파노라마처럼 눈 앞에 청명하게 펼쳐진다.

마운트 이든의 마오리 이름은 '마웅아화우'인데, 해석하면 화우나무의 산이라는 뜻이다. 화산이 솟을 때 분화구 3개가 나란히 터졌기 때문에 바닥이 타원형인데, 화산 폭발 시 분출된 마그마 방울에는 올림픽 수영장을 32,000개 정도 채울 만한 양의 용암이 들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계단식 밭이랑 식품보관 구덩이, 집터 등 1700년대 무렵까지 마오리인들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있다.

 

▲ 오클랜드-스카이점프    



하늘과 맞닿은 오클랜드의 심장 스카이타워,
오클랜드 스카이시티에는 오클랜드의 명물인 328m 높이의 스카이 타워가 위용을 자랑하며 서 있다.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인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오클랜드의 환상적인 광경을 전망할 수 있다. 220미터 높이의 스카이덱(Skydeck) 전망대에서는 날씨가 좋을 경우 반경 82Km까지 관측이 가능하다. 지상 190m에 위치한 전망대에는 한 시간마다 360도 회전하는 레스토랑이 있어, 식사와 함께 전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이보다 조금 낮은 186미터 높이의 유리바닥 전망층에서는 아찔함을 더할 수 있다.

타워 외벽을 따라 걷는 스카이워크와 타워에서 뛰어내리는 스카이점프는 아찔한 순간을 선사한다. 스카이점프는 지상 랜딩존까지 2개의 가이드 와이어를 타고 192미터를 11초 만에 내려오는데, 시속 약 85킬로미터의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전신 안전 장비 및 점프복을 착용해 안전하다.

 

▲ 오클랜드-하버브릿지 워킹    



바다 위를 걷거나 혹은 날거나, 하버브릿지,
또 하나의 오클랜드의 랜드마크 하버브릿지는 오클랜드의 남과 북을 잇는 8차선의 자동차 다리로, 뉴질랜드 1번국도(State Highway One)의 일부분이자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길고 북섬에서 가장 긴 다리다. 커다란 둥근 아치형 다리를 보는 것 자체가 뛰어난 경관이기도 하고, 다리 뒤로 오클랜드 시가지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하버브릿지에서는 바닷물과 오클랜드 시티를 향해 번지점프를 할 수 있다. 원한다면 바닷물에 잠기는 것도 가능하고, 2명이 함께 뛰어 내릴 수도 있다. 오클랜드 하버브릿지에서 점프대까지 오르는 10분 남짓의 하버브릿지 워킹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브리지 등반은 자동차만 운행이 허락된 오클랜드 하버브릿지에서 걸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1시간 반 동안 상세한 가이드의 안내와 함께 오클랜드의 명물인 이 다리의 위와 아래, 주위를 걸을 수 있다.

▲ 오클랜드-야경   



상어와 함께 다이빙을 즐기는 켈리탈튼즈 시라이프 수족관, 켈리탈튼즈 시라이프 수족관은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남빙양 체험을 제공한다. 8개의의 새로운 주제별 전시관과 80여 종 이상의 동물을 만날 수 있고, 세계 최대의 아남극 펭귄 서식지를 탐방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가오리들,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상어를 볼 수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시된 시드래곤(Spiny Sea Dragon)도 관찰할 수 있다.

모험을 좋아한다면, 스릴 넘치는 샤크 어드벤처(Shark Adventures)에 참여해 보는 것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상어 보호구(Shark Cage) 안에서 스노클링 하거나, 보호구 없이 스쿠버 다이빙하는 샤크 다이브 엑스트림(Shark Dive Xtreme)을 시도할 수 있다.

 

▲ 오클랜드-바이어덕트 하버    



바이어덕트 하버(Viaduct Harbour),
오클랜드의 별칭 중 하나는 요트의 도시다. 바이어덕트 하버는 오클랜드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해안가이자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하얀 요트와 보트가 아름답게 수 놓아진 필수 관광 코스이기도 하다. 이미 인기 TV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후가 피시 앤 칩스를 먹고, 민국이가 스테이크를 시킨 장소로 그려지면서 국내에 널리 소개된 바 있다.


더 프라이드 오브 오클랜드(The Pride of Auckland)를 타면 요트 세일링을 경험할 수도 있다. 점심, 저녁이 포함된 다이닝 크루즈를 즐기면서 오클랜드 항만을 즐길 수 있다. 드라마 <전쟁의 여신 아테나>에 소개되기도 한 더 프라이 오브 오클랜드의 자회사 세일 NZ에서는 그랑프리 아메리카 컵 요트 대회에서 실제로 사용된 요트로 세일링을 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승객도 승무원이 되어 직접 요트를 몰며 그라인더를 감아도 좋고, 아니면 그냥 한가로이 앉아 오클랜드 항만 크루즈를 즐길 수도 있다.
뉴질랜드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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