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같은 철도 위에서 펼쳐지는 스위스 축제

알불라, 베르니나 래티쉬 철도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지

이성훈 | 기사입력 2018/05/08 [08:20]

그림같은 철도 위에서 펼쳐지는 스위스 축제

알불라, 베르니나 래티쉬 철도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지

이성훈 | 입력 : 2018/05/08 [08:20]

2018년은 알불라(Albula), 베르니나(Bernina) 구간 철도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핵심 구간을 운행하는 래티쉬반(Rhätische Bahn)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 10주년을 기념하며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알불라 철도는 1903년에, 베르니나 철도는 1910년에 완성된 유서깊은 철도다. 2018년 7월 7일이 되면 알불라, 베르니나 래티쉬 철도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지 꼭 10년이 된다. 이런 이유로, 2018년 내내 래티쉬반은 철도 문화에 헌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 RhB_알불라 체험 열차 

 

알불라 계곡의 기막힌 절경을 보여주는 특별 체험 열차가 매주 일요일 운행된다. 빈티지 목재 기차에 지붕과 창문이 없는 오픈 차량으로 란트쿠아르트(Landquart)부터 생모리츠(St. Moritz)까지의 구간을 운행한다. 여정 중에는 고성의 계곡’이라 불리는 돔리쉬그(Domleschg)와 솔리스(Solis), 란트바써(Landwasser) 고가, 베르귄(Bergün)과 프레다(Preda0 구간의 굽이지는 터널 구간을 지나며 놀라운 장관을 펼쳐낸다. 란트쿠아르트에서 08:55에 출발해 생모리츠에 12:39에 도착하거나, 생모리츠에서 14:15에 출발해 란트쿠아르트에 18:27에 도착할 수 있다.


래티쉬반은 처음으로 래티쉬반 축제(RhB Railway Festival)을 개최한다. 6월 9일과 10일에 열리는 래티쉬반 축제는 특히 자메단(Samedan)과 폰트레지나(Pontresina) 구간에서 RhB 빈티지 차량을 동원해 최대의 기차 퍼레이드를 벌인다. 철도 역사를 모두 아우를만한 구경거리가 벌어질 예정이다. 게임을 좋아한다면 기차게임(TranGames)에 참여해 보아도 좋다. 페스티벌 레스토랑과 세계유산 장터를 통해 특별한 제품과 향토식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래도 성에 안찬다면 행사 마지막에 차고에서 열리는 디포 파티(Depot-Party)에 참석해 보자. 행사는 폰트레지나에서 10시부터 17시까지 열린다.


알불라 철도 박물관(Alubula Railway Museum),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며 특별한 전시가 마련된다. 문화 유산에의 헌신: 유네스코 세계 유산과 스위스라는 제목의 특별전은 래티쉬반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은 물론이고 전 세계의 50개 이상 세계 유산에 대한 흥미진진한 질문과 답을 보여준다. 우리에게는 왜 세계 유산이 필요한가? 각 세계 유산은 인류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등과 같은 질문과 답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오리지널 크로커다일 CC 407 엔진 기차를 가상 운전해 볼 수 있다. 실제 버튼과 레버를 모두 눌러보며 말이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13:15부터 15:30까지만 가상 운행이 가능하다. 

 

 

 

알불라 철도 박물관은 쿠어(Chur)와 생모리츠(St. Moritz) 사이를 연결하는 알불라 철도의 베르귄(Bergün) 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전시는 2018년 11월 둘째주까지 이어진다. 입장료는 CHF 15이며,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시 무료다. 월요일은 휴관하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리고 일요일에는 10시부터 17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10시부터 18시까지 오픈한다. 래티쉬반 www.rhb.ch / 스위스 정부관광청_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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