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관광청 추천, 8가지 이색 액티비티 ②

보름달 휘영청 뜬 밤 야간 스키로 질주하고, 달빛 받으며 고요의 눈밭

김미숙 | 기사입력 2020/01/03 [00:59]

스위스관광청 추천, 8가지 이색 액티비티 ②

보름달 휘영청 뜬 밤 야간 스키로 질주하고, 달빛 받으며 고요의 눈밭

김미숙 | 입력 : 2020/01/03 [00:59]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렌처하이데(Lenzerheide)의 보름달 아래 로트호른(Rothorn)에서 활강, 달빛이 드리우는 산악 풍경을 바라보며 정상에서의 아늑한 저녁 식사 후, 보름달 아래 갓 준비된 슬로프에서 스키를. 완벽한 데이트 그 자체다! 숨 막힐 듯 멋지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맞을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특별한 저녁을 보내고 싶다면, 달빛 밝은 보름날 스키를 즐긴다.

 

▲ Lenzerheide_Rothorn 


해발 2,865m에서 시작하는 내리막길은 1,001개 이상의 봉우리가 에워싸는 야경으로 안내한다. 이 밤의 하이라이트를 앞두고 로트호른지펠(Rothorngipfel) 파노라마 레스토랑에서 3코스 식사가 제공된다. 보름달 아래에서 계곡 아랫마을로 향하는 스키는 렌처하이데에(Lenzerheide)서의 잊지 못할 저녁의 절정이다. 이보다 더 로맨틱할 순 없다.


겨울 동안, 보름달이 뜨는 날 4회에 걸쳐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 1월 8일, 2월 6일, 3월 7일, 4월 6일에 일정이 잡혀 있으며, 참가비는 CHF 54다. 저녁 7:15까지 예약 확인증(인쇄 혹은 핸드폰 모두 가능)을 갖고, 마을의 로트호른 케이블카 역으로 가면 된다. 7:30에 케이블카가 출발한다. 저녁 식사 후에 모두 함께 하강을 시작한다. 마을로 내려가는 케이블카는 운행되지 않으므로, 스키를 탈 수 있는 사람만 참가하도록 한다.

 

▲ Arosa 


아로자(Arosa) 스키장에서 맞는 일출, 밤새 꼼꼼하게 다져진 눈 위에 첫 번째로 흔적을 남기며 멋진 하루를 시작해 보자. 아로자 산의 고요함 속에서 유일하게 들리는 건 발아래 눈이 뽀드득대는 소리뿐이다. 산 봉우리로 번져 나가는 아름다운 일출이 스키장에 가득한데, 일찍 일어난 노고를 보상받는 기분이다.

 

▲ Arosa  


겨울 마니아들은 초겨울 아침 산에 만연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비스호른지펠(Weisshorngipfel)에서 중간역까지 내려가는 구간은 얼리버드에게만 개방한다. 이곳의 360° 파노라마 레스토랑은 하루를 일찍 시작해 배가 고픈 이들을 위해 맛있는 아침 식사 깁펠 츠모르가(Gipfel Z'Morga) 를 내어놓는다(8시 30분~11시). 2020년 2월 23일부터 4월 12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한해 운영된다. 참가비는 CHF 30이며, 아침 식사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 Zermatt

 

체르마트(Zermatt)의 로트호른(Rothorn) 달빛 어드벤처, 어둠이 내리면 사람들 대부분은 식전주를 즐기거나 저녁 식사를 기다린다. 하지만 야간 스키어라면 한 차례 더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재미를 놓칠 수 없다. 눈꽃이 달빛에 비춰 디스코 볼처럼 반짝인다. 낮보다 밤에 산의 윤곽이 더 선명해진다. 로트호른은 스키 피스트 위로 웅장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마지막 황혼을 반사해 낸다. 이 구간은 보름달 아래 독특한 스키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다.

 

▲ Zermatt  


먼저 전통 치즈 퐁뒤로 에너지 레벨을 업 시킨 뒤, 밤 10시 30분 새로 정비한 슬로프에서 달빛 활강을 즐긴다. 체르마트 피스트 서비스 및 구조대가 안전을 위해 하강 내내 가까이 대기한다. 겨울 동안, 보름달이 뜨는 날 4회에 걸쳐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 1월 8일, 1월 9일, 2월 7일, 2월 9일, 3월 7일, 3월 9일, 4월 6일, 4월 7일에 일정이 잡혀 있으며, 참가비는 CHF 72.50이다.

 

▲ Zermatt 

 

프로그램 전날 오후 3시까지 신청을 해야 하며, 체르마트의 수넥가(Sunnegga)-로트호른(Rothorn) 케이블카 역으로 저녁 6:45까지 가면 된다. 저녁 7시에 케이블카가 출발한다. 헤드 조명을 갖고 오면 유용하다.

 

프리부르(Fribourg)의 쉬비베르크 트레일(Schwyberg Trail), 슈바르츠제(Schwarzsee) – 푸흐제 쉬비베르크(Fuchses Schwyberg) – 슈바르츠제(Schwarzsee). 쉬비베르크 트레일은 고요의 천국이다. 겨울 관광으로 한때 무척 액티브했던 곳에 평화와 고요가 찾아왔다. 알프스에서 유라(Jura) 산맥까지. 펼쳐지는 절경이 쉬비베르크에 오르는 이들을 맞아준다. 쉬비베르크 트레일의 출발점은 슈바르츠제-깁세라(Gypsera) 역이다. 

 

▲ SchwybergTrail 


여기에서 트레일은 완만하게 슐로시스보덴(Schlossisboden)을 향해 오르다 쉬비베르크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거의 600m를 오른 노고를 360도 파노라마 뷰로 보상받는다. 1999년 폭우가 이곳에 있던 산장 레스토랑을 무너뜨렸고, 3년 뒤 스키장의 리프트도 운행을 중지했다. 2002년 고요가 쉬비베르크를 찾았다. 그 뒤로 이곳, 프리부르(Fribourg) 알프스 전 지대의 언덕을 따라 스노우슈 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총 5시간이 소요되는 난이도 높은 코스다. 총 거리는 9km고, 오르막 및 내리막 고도차는 660m다. 스노우슈는 다음에서 대여할 수 있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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