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0특별기획전 개막 10일 만에 1만3천여 명의 관람객이 온·오프라인 전시관을 방문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에 따르면 개막 이후 10일째인 지난 5일 기준 전시관 현장 관람객은 4천762명, 기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대중들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 수묵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이번 2020 특별기획전은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개최 기원과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사회적 피로감 해소를 위해 마련된 전시회다. 부릉부릉 수묵시동을 주제로 현대적 감각의 수묵 디자인과 수묵 현대미술, 수묵 영상, 수묵 미디어아트 등 전통적인 표현기법에서 벗어나 수묵을 새롭게 해석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 80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도시재생과 접목해 목포 원도심 근대역사문화거리 건물(세종소주방, 동아약국, 박석규미술관, 빈집전, 목포역사알리미샘터)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구조물, 빛, 향 등 다양한 매체로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초월해 연출한 3평 미술관은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와 진도 운림산방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0 특별기획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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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라남도의 국공립시설 제한적 운영 결정에 따라 철저한 예방수칙을 마련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전시관을 개방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관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관람객을 위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누리집(www.sumukbiennale.kr)에 수묵영상관과 VR 전시관, 오디오 가이드 등 다양한 온라인 전시 콘텐츠가 마련돼 비대면으로도 전시회를 즐길 수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은 2020 특별기획전에 많은 관람객이 동참해 2021수묵비엔날레 성공개최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우리 미술의 전통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차별화된 비엔날레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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