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미식 업계를 이끄는 지속가능한 레스토랑 ②

직접 기르고, 직접 키우고, 직접 양조하고, 직접 요리한다

강성현 | 기사입력 2021/05/17 [08:22]

스위스 미식 업계를 이끄는 지속가능한 레스토랑 ②

직접 기르고, 직접 키우고, 직접 양조하고, 직접 요리한다

강성현 | 입력 : 2021/05/17 [08:22]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슐로스 바르텍(Schloss Wartegg) 성, 로르샤허베르크(Rorschacherberg), 최근 스위스의 많은 레스토랑이 허브 및 채소 가든을 가꾸고 있다. 하지만, 바르텍 성의 자체수급력은 일반적인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바이오다이나믹 슐로스 바르텍 및 프로스페시라라(ProSpecieRara) 정원은 2500m2나 되는 공간에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재료를 가꾼다.

 

▲ Rorschacherberg, Schloss Wartegg  © 스위스정부관광청

 

싱싱한 허브부터 샐러드 잎, 양배추와 토마토, 베리부터 식용 꽃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직접 재배한 재료는 고성 스타일의 발도르프(Waldorf) 샐러드, 새봄 양배추 페스토로 버무린 홈메이드 탈리아텔레, 블랙 우엉 라구를 얹은 보덴제 호수 생선과 같이 색다른 메뉴로 태어난다. 

 

▲ 6SchlossWartegg  © 스위스정부관광청

 

오베르쥬 드 라바예 드 몽테롱(Auberge de l'Abbaye de Montheron), 로잔(Lausanne), 몽테롱에서의 하루는 제철 농산물을 배달하는 지역 농부들과 함께 시작된다. 준비 과정에서 셰프들은 중세의 역사적인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던 요리 방식을 실험하고, 개발하고, 발견해 나간다. 그 결과물은 참으로 독특하다. 가을 트럼펫 크럼블, 세노비스 소스를 곁들인 렌틸, 꾸덕꾸덕한 포도 등으로 탄생한 창조적인 맛을 선보인다. 

 

▲ Biel, Hotel Villa Lindenegg  © 스위스정부관광청

 

레스토랑 빌라 린데넥(Restaurant Villa Lindenegg), 빌(Biel) 린데넥은 빌에서도 독특한 곳이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소문난 명소로, 레스토랑이 가꾸는 가든은 도시 공간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 있게 머물다 가라고 손짓한다. 이곳의 요리는 신선하고 제철 요리 중심인데, 깜짝 놀랄만한 요소가 숨겨져 있다. 가능하다면 언제나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하고, 지역 내에서 협력 관계를 맺은 생산자에게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을 가져다 쓴다.

 

▲ Amuses bouches lors d'un mariage à l'Abbaye de Montheron  © 스위스정부관광청

 

튀펠호프 바젤(Teufelhof Basel) 호텔 내 가스트로노미(Gastronomy), 바젤(Basel) 전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호텔이자 바젤 문화의 중심지로 손꼽히는 데르 튀펠호프 바젤(Der Teufelhof Basel)은 바젤 구시가지 한복판에 있다. 역사가 서린 수 개의 건물이 모두 연결되어 있는데, 놀라운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서로 얽혀 있는 건물에는 쿤스트호텔(Kunsthotel), 갈레리호텔(Galeriehotel)을 비롯해 미식 레스토랑인 벨 에타쥬(Bel Etage)와 레스토랑 아틀리에(Atelier), 카페, 바, 극장, 와인 숍, 호텔 소유의 양조장이 들어서 있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미식과 아트를 조합한 세계로의 독특한 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 Spezialitaetenplatte im Ristorante Al Ritrovo.  © 스위스정부관광청

 

그로또 알 리트로보(Grotto al Ritrovo), 브리오네 소프라 미누죠(Brione sopra Minusio), 시골스런 숙소로, 티치노(Ticino)주에서는 “그로띠(grotti)”로 불리는 흔한 공간이지만, 풍경까지 갖춘 동굴식 레스토랑은 이례적이다. 레스토랑이 있는 해발고도 700m에서 내려다보면 로카르노(Locarno)의 마지오레(Maggiore) 호수가 찬란하다.

 

▲ Paar geniesst einen Aperitif auf der Terrasse des Ristorante Al Ritrovo.  © 스위스정부관광청

 

이 지역 레스토랑에서도 특별한 지위를 갖춘 식당인데, 티치노 향토 요리를 신선하게 내어놓는 전통적인 동굴형(grotto) 레스토랑이면서 분위기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췄기 때문이다. 신선한 허브나 리코타 치즈를 곁들인 홈메이드 파스타와 제철 생선 및 티치노산 육류 메뉴를 추천한다. 스위스정부관광청_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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