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산골 마을 예배당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체르마트 페스티벌

스위스의 아름다운 산악 마을 체르마트는 해발고도 1,620m에 자리한

이성훈 | 기사입력 2021/08/08 [08:27]

알프스 산골 마을 예배당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체르마트 페스티벌

스위스의 아름다운 산악 마을 체르마트는 해발고도 1,620m에 자리한

이성훈 | 입력 : 2021/08/08 [08:27]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9월이 되면 체르마트는 클래식의 향연으로 물든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산악 마을 체르마트는 해발고도 1,620m에 자리한 인구 5,460명의 아담한 마을로, 30km에 이르는 마을이 4,000m급 봉우리들이 둘러 싸여 있다. 이러한 아름다운 알프스 절경에서 벌어지는 클래식 축제의 향연에 젖어 볼 수 있다. 축제 주최 측도 코로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여 행사를 치르기 위해 분주하다. 

 

▲ Zermatt Festival Riffelalp Kapelle-Aline Paley  © 스위스 정부관광청

 

50여 년 전, 카탈로니아의 첼리스트이자 작곡가이며 지휘자인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는 마스터클래스와 여름 콘서트를 열기 위한 장소로 체르마트를 선정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음악 및 예술 애호가들에게 체르마트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 Zermatt Fetival  © 스위스 정부관광청

 

체르마트는 베를린의 샤로운 앙상블(Scharoun Ensemble)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나가기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카잘스가 자리매김했던 음악적 수준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샤로운 앙상블은 베를린 필하모닉 멤버들이 창단한 것으로, 콘서트를 개최하며 음악적 경험을 젊은 뮤지션들에게 전수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던 중이었다. 이러한 축제의 아이디어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체르마트 페스티벌 재단이 신설되었으며, 첫 번째 페스티벌이 2005년 9월에 처음 열리게 된다. 

 

▲ Zermatt Fetival  © 스위스 정부관광청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피에트로 드 마리아(Pietro De Maria), 스탠리 도즈(Stanley Dodds), 키트 암스트롱(Kit Armstrong), 노아 벤딕스-발글레이(Noah Bendix-Balgley), 클라우디오 보호르케즈(Claudio Bohórquez)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 Zermatt_cr-Aline Fournier  © 스위스 정부관광청

 

특별한 공연은 일요일, 해발 2,222m에 있는 리펠알프 예배당(Riffelalp Kapelle)에서 열리는 콘서트다. 12일에는 야닉 델레즈(Yannick Delez)의 솔로 세션이 마련되고, 19일에는 한나-엘리자베스 뮐러(Hanna-Elisabeth Müller)의 연주가 울려 퍼진다. 

 

▲ archives  © 스위스 정부관광청

 

티켓은 좌석에 따라 무료부터 CHF 70선까지 다양하며, 콘서트는 체르마트의 마을 곳곳의 성당과 호텔을 비롯해, 리펠알프(Riffelalp)의 예배당에서 열린다. www.zermattfestival.com 자료제공_스위스 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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