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주고 약주는' 담배회사

250억 달러(약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최완호 | 기사입력 2005/10/30 [07:29]

'병주고 약주는' 담배회사

250억 달러(약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최완호 | 입력 : 2005/10/30 [07:29]
'병주고 약주는' 담배회사
미국 최대의 담배회사 필립모리스가 호흡기 질병 치료를 위한 흡입기를 개발 중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의료용 흡입기는 아리아(aria)로 명명됐는데, 분무식(에어로졸) 약품을 폐 깊숙한 곳까지 전달하는 기구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에어로졸 약품과 의료용 흡입기 잠재시장 규모가 한 해 250억 달러(약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필립모리스의 의료용 기기 진출은 계속되는 담배 매출 감소를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2003년 미국 흡연인구는 전체 성인의 22%로 줄어들었다. 1994년엔 26%였다. 금연껌 등 금연 보조제품들이 계속 출시되면서 흡연인구 감소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말버러.버지니아 슬림 등을 생산하는 필립모리스는 지난해 1871억 개비를 팔았다.

그러나 wsj은 "필립모리스는 담배업체라는 이미지가 강해 의료용 기기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병 주고 약 준다'는 불평이 바다 멀리서도 들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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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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