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하나 되는 세계, 광화문·청계광장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개최

광화문‧청계광장, 청계천로가 세계음식 먹거리장터, 문화체험관으로 변신

한미숙 | 기사입력 2023/06/15 [04:49]

다시 하나 되는 세계, 광화문·청계광장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개최

광화문‧청계광장, 청계천로가 세계음식 먹거리장터, 문화체험관으로 변신

한미숙 | 입력 : 2023/06/15 [04:49]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이번 주말에는 광화문광장, 청계광장과 청계천 주변이 42개 국가의 음식, 16개국가의 디저트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먹거리 장터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6월 17일(토)과 18일(일) 양일 간, 세계각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도심속 대표 글로벌 축제인 2023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SFF, Seoul Friendship Festival 2023)를 광화문광장 및 청계광장, 그리고 청계천로 일원에서 개최한다.

 

▲ 2023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 포스터 _ 서울시

 

이번 축제는 지난 3년여를 넘게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거나 반쪽 행사로 진행되었던 해외 친선우호도시 초청 공연단 프로그램 등이 현장으로 돌아와 ‘완전체’의 모습으로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는 ’96년 10월 시민의 날, 「지구촌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래 매년 열리고 있는 역사와 전통의 글로벌 축제다. 2010년 5월 「지구촌 나눔 한마당」으로 이름을 변경하며 단독 축제로 개최된 후, 2018년 지금의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편, 올해 26회째를 맞는 서울시 대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총 68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이 참가한다. 세계도시 관광홍보전, 세계도시 음식전, 세계 전통 카페전, 글로벌 퍼포먼스 스테이지 문화공연, 세계 전통의상체험, 세계 라이프 사진전, 세계 어린이 그림 동화전, 세계 도시시네마(야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세계도시 음식전

 

축제 개막식은 6월 17일(토) 오후 2시에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22년 선정)인 예능인 ‘럭키(본명 Gupta Abhishek)’와 전(前) KBS 아나운서인 김경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한다. 김의승 행정1부시장 환영사와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Carlos Victor Boungou) 주한 가봉대사의 축사에 이어 공연진 퍼레이드로 축제의 본격 막을 올리게 된다.

 

축제 프로그램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42개국의 ‘세계 도시 음식전’과 올해 처음 진행하는 ‘16개국의 세계 전통 카페전’은 청계광장과 청계천로에서 펼쳐져,(17~18일, 11시~18시). 세계의 인기 먹거리를 현지에 가지 않고서도 서울시 도심에서 저렴하게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 세계도시 관광홍보전

 

음식전으로는 우리에게 다소 친숙한 말레이시아 나시고랭(Nasi goreng)과 체코의 블레드 굴라슈(Czech Goulash with bread) 등과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독일 소시지 ‘슈트트가르트 슁켄 부어스트(Bratwurst)’부터, 브라질의 ‘페이조아다(Feijoada)’가 있다. 전통 카페전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우유에 빠진 쌀푸딩(Arroz con Leche), 노르웨이의 브라운치즈 오이지널 슬라이스 및 블록, 체코의 말렌카 허니케이크도 만날 수 있다.   

 

관광 홍보전의 경우 총 45개국이 참가한다. 올해는 공연 메인 무대가 기존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광장에 설치되어, 더 많은 시민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특별 부스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전통 소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요르단 커피콩 빻기, 조지아 와인 시음 및 가나의 전통 구슬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7일~18일 / 11시~18시) 

 

▲ 월드 버스킹 공연

 

세계적인 공연단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글로벌 퍼포먼스 스테이지’ 공연 중 해외 초청공연단은 친선·우호 6개 도시가 참여하고, 대사관 추천 주한외국인 16개국이 참가해 다채롭고 이색적인 쇼를 연출한다. 특히, 1974년 창설된 팀으로 LA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로스엔젤레스 미식축구팀인 LA Rams 소속 치어리더팀이 2019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을 찾는다. 

 

각국 주한 대사관 추천을 통해 선발된 16개의 공연팀은 자국의 명예를 걸고 무대에 오른다. 콜롬비아 살사댄스, 가나 전통댄스, 훗카이도의 타악기 연주, 브라질 카포에이라(전통무술), 라트비아 전통음악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세계 전통의상 체험전’, ‘세계 라이프 사진전’, ‘세계 어린이 그림동화전’ 등이 있어, 온 가족들이 방문하여 다양한 해외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 세계 전통의상 체험전


17(토), 오후 7시부터는 특히 저녁에는 광화문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광화문 일대가 노천 극장으로 변신한다. 각국 대사관에서 추천한 영화가 상영되는데, 파라과이 ‘골드시커(The Gold Seekers)’는 청소년 모험극으로 한국어 자막이 제공되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극장에서는 접할 수 없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 방지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올해에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회용기를 가져오면, ‘세계 음식전’에서 사용 할 수 있는 1천원 할인 쿠폰을 나눠주는 ‘용기내’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쿠폰은 축제기간 동안 모든 음식전 부스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안전하게 즐기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전문성 있는 안전 관리요원을 시민들에게 인기있는 음식전 및 카페전, 그리고 공연무대에 집중 배치하여 참여 시민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김태균 경제정책실장은 2023 서울 세계도시문화축제는 서울시민들과 국내 거주 외국인, 68개국 주한 대사관들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는 서울시 대표 글로벌 축제 라며 이번 축제를 서울에서 전 세계의 매력을 느끼고 체험하고 즐기는 교류의 장이자, 주한 외국인들이 각자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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