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먹거리로 낙지보다 쭈꾸미를

주꾸미는 피로회복에 탁월한 타우린 성분의 함량이 높고

하강현 | 기사입력 2009/12/18 [12:10]

겨울먹거리로 낙지보다 쭈꾸미를

주꾸미는 피로회복에 탁월한 타우린 성분의 함량이 높고

하강현 | 입력 : 2009/12/18 [12:10]

겨울철을 맞아 주꾸미의 인기가 뜨겁다. 주꾸미는 피로회복에 탁월한 타우린 성분의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보양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 타우린은 피로 회복 외에도 숙취해소에 탁월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기능도 있다. 타우린은 간에 주로 작용하기 때문에 타우린이 많이 함유 된 주꾸미는 ‘간 보약’으로도 불린다. 

타우린은 육류나 어패류, 연체 동물 등에 많이 들어있다. 대표적인 타우린 함유 식품은 굴, 낙지, 오징어 등이다. 육류에도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지만 칼로리가 높고 지방이 많아 타우린을 섭취하는 동시에 더 많은 지방을 섭취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주꾸미는 센불에 재빨리 요리해야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     ©하강현


때문에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타우린이 다량 함유 된 낙지, 전복, 굴 등이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는 것이다. 그러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직장인들에게 전복, 굴 보다 낙지나 주꾸미가 더욱 정이 가는 메뉴다.

특히 주꾸미는 ‘낙지 동생’, ‘오징어 사촌’ 쯤으로 여겨지지만 타우린 함량에 있어선 낙지보다 형이다. 100g당 타우린 함유량은 낙지가 854mg인데 비해 주꾸미는 1597mg으로 낙지의 거의 2배다. 문어 435mg, 오징어에는 327mg의 타우린이 들어있다. 주꾸미는 연체동물 타우린 함유량 1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간에 좋은 타우린이 듬뿍 든 주꾸미는 이런 효능이 알려지기도 전에 이미 ‘해장 음식’이나 ‘술 안주’로 인기 있는 음식이었다. 해장용으론 주꾸미와 각종 해물을 넣어 끓인 국물요리가, 안주로는 맛있게 양념 해 구운 주꾸미가 인기다.

주꾸미 요리 전문 점인 신촌의 ‘차돌박힌 쭈꾸미’의 수석조리장인 김동현(30)이사는 “주꾸미는 간에서 알코올 분해를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술과 함께 먹거나 술 마신 다음날 먹으면 해장에 도움이 된다”며 “뿐만 아니라 산화스트레스에 의한 지질과산화도 낮춰 주기 때문에 전반적인 간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주꾸미는 불에 오래 두면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에 센 불에 빠르게 익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신촌 현대백화점 옆에 있는 ‘차돌박힌 쭈꾸미’는 신촌의 새로운 맛집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독특한 퓨전 주꾸미 요리로 젊은 층부터 직장인, 장년층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신개념 주꾸미 요리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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