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맛 기행, 강원도 영월 주천으로~

오감으로 느낄 때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수 있는 여정

신가혜 | 기사입력 2007/09/19 [13:28]

가을맛 기행, 강원도 영월 주천으로~

오감으로 느낄 때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수 있는 여정

신가혜 | 입력 : 2007/09/19 [13:28]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학생들은 여름 방학을 마치고 이제 다시 학교 생활에 한참 적응 중이다. 하지만 방학이 끝났다고 주말까지도 집에 있기보다는 야외로 나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은 오감으로 느낄 때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서울에서 하루 일정 현장 교육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영월을 추천하다. 영월은 서울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 가까우면서도 깨끗한 자연 환경뿐만 아니라 교육적으로도 좋은 곳이다.

특히 영월은 다른 어느 곳보다도 아이들에게 유익한 박물관이 많이 모여있다. 주천면 일대에만 곤충박물관, 동강사진박물관, 조선민화박물관, 호야지리박물관, 묵산미술관, 책박물관 등 10여 개의 박물관이 있다. 또한 국내최대 규모인 별마로 천문대도 있다.

그 중 곤충 박물관은 나비와 나방 1,000여 점과 갑충류 1,000점, 동강 유역에 서식하는 곤충 1,000점등 총 3,000점이 전시되어 있는 전국 최초 곤충박물관이다. 특히 이곳은 동강 유역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종도 포함 되어 있어 어린아이들에게 교과서에서 보지 못하는 곤충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호야지리 박물관은 국내최초의 지리 테마 사설 박물관. 지리학의 역사와 종류, 체험 등 지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 직접적인 체험과 토론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 박물관은 단순한 유물의 전시 진열과 관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하고 학문적 원리를 깨달을 수 있는 사회 교육 현장을 지향하고 있어 교육적으로 아이들에게 유익하다.

그리고 별마로 천문대는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영월읍 봉래산 정상에 세워진 국내 최대규모의 천문대. 이 천문대에는 국내 최대규모인 직경 80cm 주망원경을 비롯하여 보조망원경 10대등 총 11대가 설치되고 내부에는 천문전시실과 시청각교재실, 주관측실 및 보조관측실들이 들어서 아이들에게 신비로운 우주 세계를 보여줄 수 있다.

이제 박물관을 돌아 보았다면, 이제 영월의 맛집으로 떠나보자!  최근 강원도의 새로운 먹거리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주천 섶다리마을 다하누촌’에 들러 토종한우를 맛보자. 

이 곳은 토종한우(황소)를 300g(반근)에 8000원을 제시하면서, 하루 평균 2천명 이상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황소는 거세소. 한마디로 ‘왕의 남자’다. 황소에는 거세소와 비거세소가 있는데, 비거세소 보다는 거세소가 육질이 부드럽다.

암소도 저렴한 가격에 함께 판매하고 있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로 조용했던 마을이 매일 북적이고 있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고 주변에 있는 다하누촌 식당에서 상차림비용 2천 5백원만 지불하면 맛있는 토종한우를 아이들과 함께 산지에서 맛 볼 수 있다.

메뉴 이름도 독특하다. 예를 들어, ‘한우 황소 반마리’(300g, 8,000원) 메뉴는 등심, 안심, 제비추리, 안창살, 토시살, 치맛살, 차돌박이 등 소 한마리에서 로스구이로 맛 볼 수 있는 다양한 부위를 모두 모아 토종한우의 진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메뉴다.

이번 가을에는 아이들과 볼거리와 먹거리 모두가 풍부한 강원도 영월 주천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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