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만 하면 화내는 여자

그가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 판단하고

하강현 | 기사입력 2010/02/12 [11:05]

만나기만 하면 화내는 여자

그가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 판단하고

하강현 | 입력 : 2010/02/12 [11:05]

28세 직장인 최모 양은 친구의 소개로 만난 남자와 3번 정도 데이트를 했는데, 만남의 횟수가 많아 질수록 연애에 대한 확신이 점점 줄어든다. 

이유인 즉, 첫 데이트 때 보였던 무심한 그의 태도가 만남이 잦아져도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최모양은 그가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 판단하고 연락을 끊으려던 찰나, 그에게 사랑 고백을 받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간 그는 그녀가 데이트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홀로 사랑을 키워 왔던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제이 방서연 대표의 말에 의하면, 남자와 여자는 태생적으로 데이트에 임하는 생각이 다른데, 이를 모르고 서로를 오해 해 소중한 인연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여성은 ‘데이트’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만남에 대한 기대감, 대화, 관찰, 공감, 식사, 산책, 와인, 선물, 애프터 신청 등 다양한 단어들을 연상시키지만, 남성은 데이트를 이성과 만나는 행위로만 인지한다.

여성은 데이트 하는 과정을 세분화하여 그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취하고, 각 과정을 단계라고 생각하는 반면, 남성은 ‘데이트’를 ‘이성과 만나 시간을 보내는 행위 자체’로 판단한다. 이러한 생각의 차이 때문에 여자는 데이트 중 남자들이 간과하고 넘어가는 소소한 행동에 실망하기 마련이다. 

최근 급 성장하고 있는 고품격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제이의 방서연 대표는 “첫 데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성은 데이트라는 만남의 과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적극적인 리드와 세심한 배려를 통해 여성이 작은 행동에도 감동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여성의 경우 데이트에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것보다, 상대방과의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이 좋으며, 남성이 데이트에 미숙한 모습을 보일 때, 여성이 좀더 적극적으로 리드하는 아량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성간의 만남이 조심스럽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성공적인 데이트를 위해 데이트 전문코치와 상담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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