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브랜드와 연계한 아이템 대세다

머드(mud)로 유명한 보령시 브랜드 만세 보령 사용하는

이병욱 | 기사입력 2010/02/24 [01:23]

지역 브랜드와 연계한 아이템 대세다

머드(mud)로 유명한 보령시 브랜드 만세 보령 사용하는

이병욱 | 입력 : 2010/02/24 [01:23]
‘브랜드의 중요성’이 높은 것은 프랜차이즈 시장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그중에서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들은 평균적으로도 인기가 높다. 생각보다 이런 사례는 많다. 예를 들면 이렇다. 포천 일동 지역에는 ‘일동 막걸리’가 유명하다.

내륙지역임에도 안동은 ‘고등어’가 유명하고 치즈는 임실이 유명하다. 횡성은 한우가 제주도는 돼지고기가 유명한 식이다. 지방자치제가 정착되면서 해당 지자체들이 재정 자립도 확보를 위한 사업을 구상하면서 저마다 자기 지역 내의 명물들을 사업아이템화 시키면서 이들 지역 브랜드들이 더욱 각광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당 지자체가 자신들의 공신력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브랜드 관리에 신경 쓰고 있어서 이들 지역 브랜드가 붙은 아이템들은 소비자들의 인기와 신뢰를 얻기에 유리하다. 치킨 이라는 아이템으로도 이런 지역 브랜드가 도입된 프랜차이즈가 있다. ‘머드웰 치킨’이다. 

▲ 머드웰치킨     ©이병욱

이 프랜차이즈는 피부에 좋은 것으로 잘 알려진 충남 보령시의 ‘머드(mud)’에 대한 지역 브랜드 ‘만세 보령’을 사용하고 있다. 보령시와의 공식적인 협약을 통해서다. 충남 보령산 머드를 닭의 사료에 배합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황토를 먹여 키운 돼지가 맛있더라’는 얘기를 간혹 듣게되는 데 보령의 머드를 먹여 키운 치킨의 맛이 어떨지 궁금하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먼저 그 맛을 본 블로거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달달한 맛이 좋은 양념치킨은 반응이 대단하다.

어른들의 술안주로 제격인 숯불고기 치킨도 빼놓을 수 없는 ‘핫’한 메뉴다. 달콤하면서도 쌉쌀하고 깊은 마늘 간장 치킨의 맛도 빼놓을 수 없다. 아직 많은 고객들이 접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먹어본 사람들의 반응은 상당하다. 

그렇지만 양념이 제 아무리 좋아도 닭고기 자체가 별로이면 제대로 된 맛이 나올 수가 없다. 그런 면에서 ‘머드웰 치킨(
www.mudwell.com  02-2244-8292)’의 선택은 정확했다. 닭고기 자체가 맛있기 때문이다. 머드의 효과가 피부에만 좋은 게 아니었던 셈이다. 머드를 통해 건강한 닭이 길러진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몸에 좋은 머드를 사료에 섞어 닭에게 먹여봤는데 효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사육하는 동안 닭이 병에 걸리는 경우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무엇보다 육질이 쫀득쫀득한 게 치킨으로 하기엔 그만이었습니다. 그래서 보령시와 본격적으로 협의를 하게 됐습니다” 이 발견 덕분에 소비자들은 또 하나의 맛있는 브랜드를 접할 수 있게 됐다.  

‘머드웰’은 닭고기로 유명한 ‘하림’의 창업자 출신 대표와 숯불구이 양념의 개발자가 손을 잡은 브랜드라고 한다. 머드로 유명한 보령시까지 힘을 더했으니 브랜드 이름 그대로 ‘머드가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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