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과자, 외국 손님도 찾는 명품간식 으로

깨끗한 설비와 청결한 관리가 명품 간식 원동력

하강현 | 기사입력 2010/03/15 [09:20]

호두과자, 외국 손님도 찾는 명품간식 으로

깨끗한 설비와 청결한 관리가 명품 간식 원동력

하강현 | 입력 : 2010/03/15 [09:20]


호두과자는 우리 고유의 간식거리 중 하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결코 지나칠 수 없는 호두과자는 언제 탄생했고 어떻게 만들어 지는걸까? 이 모든 과정과 역사를 한번에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 호두과자는 호두가 특산품이자 교통의 요지인 천안에서 시작됐다. 천안의 명물인 호두과자는 1934년 지금의 학화호두과자가 원조로 알려져 있다. 

조귀금 옹(작고)이 당시 국내에 조금씩 소개되기 시작한 서양의 제과기술에 천안 특산품인 호두를 넣어 과자를 만들어 본 것이 시작이었다. ‘학처럼 빛나라’는 뜻의 학화 호두과자는 당시 일본인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천안시 구성동에서 76년 세월 동안 한결 같은 맛을 지켜오고 있는 학화는 현재 중국어, 일본어, 영어 홈페이지 및 홍보 동영상을 만들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과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매장 방문을 적극 유도해 우리 과자의 우수성과 제조과정을 알릴 예정이다. 학화호두과자는 “소위 말하는 ‘노하우’라는 것도 매장에 오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며 “노하우를 알아도 매일 팥 앙금을 만들고 한알 한알 정성을 들이는 것은 쉽게 따라 할 수 없기 때문에 공개가 가능한 것”이라고 전했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일본의 장어파이, 이탈리아의 젤라또 등 고유의 간식거리는 일부러 그 맛을 보기 위해 그 나라를 찾는 관광객이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의 호두과자도 외국 간식과 견주어 맛이나 영양 면에서 뒤지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해외 홍보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것이 학화의 설명이다. 현재 학화호두과자는 매장 방문 후기를 남긴 블로거 중 우수작을 선정해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의 행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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