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위한 푸짐한 간장게장 정식인기

인천 서구 간장게장 전문한식집 장모집

이병욱 | 기사입력 2010/03/31 [10:55]

직장인 위한 푸짐한 간장게장 정식인기

인천 서구 간장게장 전문한식집 장모집

이병욱 | 입력 : 2010/03/31 [10:55]
직장인들의 고민은 다 똑같다. ‘오늘 식사는 또 뭘 먹나?’ 새봄을 맞아서 뭔가 푸짐하고 맛있는 걸 먹고 싶은데 마땅한 메뉴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럴 땐 동료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주변에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구청 주변엔 맛집이 많다더라.” 속설이 아니라 대개 음식점 인허가 업무를 관장하는 구청 주변엔 맛집이 많기 마련이다. 인천 서구청 바로 옆에는 간장게장 집으로 유명한 ‘장모집’이 있다.
 

사실 한정식, 그중에도 간장게장처럼 고급 음식을 제대로 하는 집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설령 간장게장을 한다고 해도 어중간한 가격에 구색 좀 맞추고 손님을 맞는 집이 대다수다. 그만큼 손맛을 필요로 하고, 단골 확보도 어려운 것이 간장게장이다. 하지만 장모집은 점심 때면 인근 직장인들이 몰린다. 이유는 두 가지다. 다른 한정식집에 비해 탁월한 맛과 저렴한 가격. 

장모집에 가면 간장게장 정식을 1만 2천 원에 먹을 수 있다. 2만 원짜리도 있긴 하다. 차이라면 기본 상차림에 돌게냐 꽃게냐 차이. 도가니와 초밥을 얹어 먹고 싶다면 2만원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하지만 요즘엔 기본 정식메뉴가 제일 잘 나간다. 오픈 기념으로 2천원을 할인해줘 만원 한 장이면 한 상 가득 푸짐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메뉴는 간장게장 정식메뉴, 6가지 종류의 고기와 보쌈, 그리고 국수류가 있다. 정식을 주문하면 우선 푸짐한 밑반찬들이 상을 가득 채운다. 나박김치, 동부묵, 굴비, 잡채, 도가니 회, 튀김, 샐러드 등 여느 고급 한정식 집 못지않게 푸짐하고 실속 있는 구성이다. 

속이 꽉 찬 간장게장을 속살을 가득 발라먹고 난 뒤 게뚜껑에 밥을 비벼 먹으면 별미 중 별미. 밥 한 그릇 다 비우면 돌솥에 물을 부어 만든 누룽지탕으로 속을 든든하게 덥힐 수 있다. 

장모집을 자주 찾는 직장인 윤만준 씨는 “그동안 속이 허할 때면 마땅히 먹을 곳을 찾을 수 없어 답답했는데 장모집을 추천받은 뒤론 부서 회식 때도 오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에 실속 있는데다가 간장게장의 맛도 좋아서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장모집은 인근 직장인은 물론 입소문을 듣고 서울에서 찾아온 고객들도 많다. 최근에는 가족단위 외식이나 부녀회, 계모임 장소로 예약하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 정통 간장게장 음식을 좋아하는 직장인은 물론, 입맛 돋우는 별미를 찾는 이들에게 장모집을 추천한다.  032-564-4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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