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이야기, 국악콘서트 다담(茶談)
매월 다른 주제를 갖고 관련된 명사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이소정 | 입력 : 2010/04/15 [09:46]
국립국악원이 국악 관객층을 키우고, 우리음악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가수 유열이 진행하는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의 4월 공연이 오는 27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이 지난 3월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데 이어, 다담의 두 번째 무대를 여는 것. 오는 11월까지(7, 8월 제외)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가진 3050 세대의 젊은 주부층을 대상으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茶談)‘ 무대가 진행된다.
국악콘서트 ‘다담’은 매월 다른 주제를 갖고 관련된 명사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국악을 배우고 알아가는 내용으로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아담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관객들과 가까이서 우리음악, 우리 것으로 호흡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 되었다.
물오른 나무들이 잎 돋우는 4월의 ‘다담’은 여행과 꿈에 관한 주제로 펼쳐진다. 봄비가 백곡(百穀)을 윤택하게 한다는 뜻의 절기 곡우(穀雨) 즈음하여 열리는 공연의 성격에 맞게 햇차를 올리는 행다시연 ‘차가 있는 풍경’으로 문을 연다.
이야기 손님으로 한복의 거장 디자이너 이영희가 출연해 한복의 세계화 가능성과 일흔 노장이지만 아직 꿈을 간직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녀가 만든 옷을 관객들이 직접 입어보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요가 전도사’ 원정혜박사의 안내로 관객들이 직접 요가를 배우는 시간을 갖고, 한국 전통음악 연주자와 재즈연주자가 함께 만나 결성한 연주단체 우주낙타(宇宙樂打)의 연주가 진행된다.
보고 배우고 듣고 맛보는 오전의 오감만족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은 전석 1만원이며, 삼삼오오석 패키지로 구입할 경우 3인석 2만1천원, 5인석 3만5천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또는 전화예매를 통해 좌석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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