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과 함께하는 9호선

서울시민의 바뀐 아침풍경, 지하철 9호선 덕분

이성훈 | 기사입력 2010/06/06 [10:59]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9호선

서울시민의 바뀐 아침풍경, 지하철 9호선 덕분

이성훈 | 입력 : 2010/06/06 [10:59]
매일 출퇴근을 위해서 증미~신논현 구간을 출 퇴근 하는 서울시민 입니다. 9호선이 개통되기 전에는 버스를 이용했기 때문에 무척이나 따분하고 출근길이 곤욕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9호선이 개통된 이래로 아주 편리하게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배차시간도 딱 맞아서 집에서 계산하고 나올 수 있어서 좋구요.
(메트로9호선 고객의 소리, 2010.2.22 발췌)

천만 서울시민의 새로 신은 신발 지난해 7월 24일 지하철 9호선 개통이후 금년 5월말까지 총73,499,135명이 이용하여 서울시민의 새로 생긴 신발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특히, 최근 개통된 8호선 및 인천, 부산 및 대구의 지하철이 이용승객 천만명 돌파에 평균 89일이 걸린데 비해, 9호선은 50일 밖에 걸리지 않아 이 신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 지하철로는 유일하게 급행열차를 운행하는 노선일 뿐 아니라 한강을 따라 강서-강남을 연결하는 유일한 노선이라는 장점이 빛났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강서지역에 지하철 인프라를 구축하여 지하철 건설 전 예측 수요의 평균 95% 이상을 달성하고 있는 것은, 서울시민의 9호선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은 덕분이다.

지하철 9호선은 본격 출퇴근용 지하철이라는 명성에 맞게, 타 노선보다 청소년 및 어린이의 승차율(8.67%)은 낮고 일반 승차율(82.6%)이 높다. 서울시민 출퇴근 시간에 맞게 짜여진 9호선의 운행패턴을 통해 가정의 가장인 직장생활자에게 보다 더 많은 여가시간을 확보하여 주어 행복한 가정생활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강서-강남 직접 연결을 통해 수도권 지하철의 이용거리를 대폭 단축하고 통행당 100-200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되면서 연 4천만여명에게 총 41억원 이상의 교통비 절감을 가능케 하였다.

김포공항 이용편의 증가로 김포공항 이용객수 9~21%증가 공항철도로 갈아탈 때 오르내릴 필요가 없어 이용객 편의가 크게 증진되어 공항철도 이용객이 9호선 개통전 대비 26%이상 증가되었다. 또한, 김포공항에서 강남권까지 30분 이내 도착할 수 있어 김포공항 이용객이 2008년 동월 대비 9~21%가량 대폭 증가하여 국내선 이용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 이후 강서지역 아파트 거래량 64%증가 9호선은 개통 이후 강서지역 아파트의 전세 및 매매 거래량이 2009년 6월 대비 7월에 64%가 증가되는 9호선 특수를 누렸다. 이는, 개통초기부터 서울시 지역간 균형개발을 고려한 9호선의 노선확정이 실제로 서남부권 지역의 경제부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을 입증해 준다.

이 같은 아파트 전세 및 매매 거래 활성화가 서남부권 인구유입으로 이어져 서울시가 균형발전을 통해 재도약 하는 또 다른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빠른 교통수단을 넘어서 서울시민과 하나된 교통수단으로 지하철 9호선은 승객별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아서 차량 내 의자 폭이 1인당 45cm로 기존 의자폭 보다 2cm가량 넓혀 성인남자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게 하고, 키 작은 어린이와 여성을 위하여 높이가 다른 손잡이를 번갈아 달아 이용편의를 높였다.

▲ 9호선 지하철 노선도     

또한, 유아전용 화장실과 파우더룸, 기저귀교환대 등이 설치되어 어린이를 동반한 여성들이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어린이와 여성 모두가 행복한 지하철로 만들어졌다. 흑석(중앙대입구)역과 노들역에는 우리나라 처음으로 역사 내 천창을 통해 자연채광을 유입하도록 하고 깊이 15m 지하공간에 푸른 나무와 꽃을 심어 서울시민의 일상 속의 여유를 되찾아 주어 2009년 실내조경협회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속터미널역의 아치형 구조물은 영국토목학회로부터 ‘브루넬 메달’을 수상하기도 하여 지하철 9호선의 최첨단 공법과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는 정차역 안내뿐 아니라 출입구 번호, 상세한 주변정보를 lcd 스크린을 통하여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최신뉴스, 날씨, 환율 등 각종 정보를 알려주는 똑똑한 지하철로서 각광받고 있다.

차량 내는 물론, 역사에는 만남의 광장, 소공연장(7개소), 문화홍보 전시장(9개소), 출판광장(1개소), 미술장식품(역사별 1개소, 총24개소) 등이 있어 지상 공간 못지않은 신명나는 지하공간을 만들었다. 지하철 9호선 역사 총 41곳에 조성된 문화예술 공간은 월평균 22회(2009.7 ~ 12월 110 회)의 음악회, 전시회, 시낭송 회 등이 개최되고 있으며 역사별 지역문화단체와 연계하여 내실 있는 문화행사가 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자칫 삭막한 도시 공간으로 느껴질 수 있는 지하철 역사를 생기 넘치는 또 하나의 문화마당으로 탈바꿈하도록 하여 지상과 지하의 괴리감을 없애는 역할을 하는데 주안점을 둔 디자인 생활화의 좋은 예다. 서울시는, 이같은 서울시민의 열렬한 호응을 적극 반영하여 2009년도부터 열차 추가 도입을 준비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추가될 열차는 총 48량으로 2011년 하반기 운행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더욱 즐거운 지하철 9호선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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