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필라투스 톱니바퀴 열차 새 단장

세상에서 제일 가파른 톱니바퀴 열차 1889년 개통 운행하던 산악열차

이성훈 | 기사입력 2023/07/13 [01:20]

스위스 필라투스 톱니바퀴 열차 새 단장

세상에서 제일 가파른 톱니바퀴 열차 1889년 개통 운행하던 산악열차

이성훈 | 입력 : 2023/07/13 [01:20]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루체른(Luzern) 시민들이 사랑하는 산, 필라투스(Pilatus, 해발고도 2,132m)가 올해 여름 시즌을 맞으며 새로운 차량을 도입했다. 새로운 차량은 알프나흐슈타트(Alpnachstad)에서 필라투스 쿨름(Pilatus Kulm)을 잇는 세상에서 제일 가파른 톱니바퀴 철도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이 철도는 1889년에 운행을 시작한 것으로, 초기에는 증기 기관차로 운행하다가 1937년에 전기 기차로 변환되었다. 

 

▲ Pilatus Zahnradbahn  © 스위스 정부관광청

 

올 시즌부터 여덟 대의 새로운 차량이 도입되는데, 1930년대에서 60년대 사이에 만들어져 운행하던 옛 차량을 교체하게 되었다. 4.6km에 이르는 좁은 터널 구간으로 인해 새로운 차량은 옛 것과 똑같은 사이즈로 제작되었다. 톱니바퀴 철로는 1889년 개통 당시에 만들어진 톱니바퀴 시스템을 계속 사용한다. 옛날 차량보다 10분 정도 운행 시간이 단축된다. 

 

▲ Pilatus historisches Hotel Pilatus Kulm Somme  © 스위스 정부관광청

 

새로운 차량은 과거 차량에 비해 약 30%의 에너지만 사용하는 혁신적인 기술이 도입되었다. 내려갈 때 발생하는 브레이크 에너지를 올라갈 때 사용하는 전기 에너지로 변환 시킬 수 있게 되면서다. 트랙의 레노베이션과 차량 교체에는 약 55백만 스위스 프랑(약 825억 원)이 투입되었다. 

 

▲ Pilatus Zahnradbahn Berner Alpen  © 스위스 정부관광청

 

총 고도차 1,635m를 오르는데, 철로의 총 길이는 4,618m다. 올라갈 때는 시속 15km로 동일하게 운행되는데, 내려갈 때는 경사도에 따라 시속이 달라진다. 경사도가 39%보다 클 경우 시속 9km로, 39%보다 작을 경우 시속 12km로 운행된다. 그래서 올라갈 때는 27분이, 내려갈 때는 33분이 소요된다. 세상에서 제일 가파른 톱니바퀴 열차라는 타이틀답게, 최대 경사도가 48%나 된다. 새롭게 운행하는 톱니바퀴 열차는 지난 5월 18일부터 운행하고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_사진제공

서울 종로구 송월길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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