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_서영희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수상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에 뭉클 배우들도 함께 눈실울을

이미숙 | 기사입력 2010/11/19 [10:48]

원빈_서영희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수상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에 뭉클 배우들도 함께 눈실울을

이미숙 | 입력 : 2010/11/19 [10:48]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원빈과 서영희가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8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아저씨’원빈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선배들 앞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이 감사하고 어렵다고 쑥스러움을 표현한 원빈은 감독과 지인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던 도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눈물을 글썽인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원빈은“영화를 너무나 빛나게 해준 많은 관객들과 외롭지 않은 배우로 살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서영희의 수상소감 역시 감동을 자아냈다. 서영희는 감격한 모습으로 수상을 한 후 “이제껏 다른 사람들은 한 계단 한 계단 쉽게 올라가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렇게 높고 험난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래서‘내가 연기에 자질이 없나, 그만둬야 하는 건가’라고 생각했다”고 그동안의 힘겨웠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이어“(여우주연상) 솔직히 꿈은 꿨지만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다”며“너무 기분이 좋은 게 배우로서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감격해 했다. 또 "상을 받으면 울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난다. 꼬집어 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영희의 수상소감을 듣던 조여정, 서우 등 여배우들이 눈물을 흘려 시선이 집중되기도 했다. 같은 여배우로서 어려움을 동감하는 듯한 눈물에 시청자들의 위로가 이어졌다.

o최우수작품상: 시
o감독상: 이창동(시)
o남우주연상: 원빈(아저씨)
o여우주연상: 서영희(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o남우조연상: 유해진(이끼)
o여우조연상: 윤여정(하녀)
o신인감독상: 장철수(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o신인남우상: 송새벽(방자전)
o신인여우상: 김새론(아저씨)
o각본: 이창동(시)
o미술상: 박일현(방자전)
o촬영상: 이태윤(아저씨)
o조명상: 이철오(아저씨)
o음악상: 심현정(아저씨)
o편집상: 김상범 김재범(아저씨)
o음향상: 공태원 조민호(심야의 fm)
o시각효과상: 박정률(아저씨)
o공로상: 신성일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보GO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