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영화 예고편을 연상케 하는 북트레일러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선왕조실록 속 왕실 동성애 스캔들을 소설화한 김별아 신작 장편소설 채홍 의 북트레일러다.
엄격한 조선의 왕실에서 남편이 아닌 사람을 가슴에 품은 충격적인 사건, 게다가 남자도 아닌 여자를 사랑했던 세종의 며느리이자 문종의 아내 순빈 봉씨.
그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영상으로 표현된 1분 15초의 북트레일러가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조선 여인의 필독서인 열녀전에 염증을 느낀 세자빈 순빈 봉씨는 또 다른 여인, 여종 소쌍의 손을 잡는다. 조선 왕조를 들썩이게 한 희대의 동성애 스캔들. 폐서인이라는 역사의 기록.
그러나 그녀는 사랑은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기억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파격적인 소재를 소설화해 출간하자마자 소설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김별아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채홍 의 북트레일러는 금지된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었던 순빈 봉씨의 상황을 우아하고 세련된 영상미로 그려냈다.
김별아 작가가 섬세하게 묘사한 순빈 봉씨의 가슴 저린 사랑 이야기와 왕실을 유지하기 위해 욕망을 억눌러야만 했던 궁중 사람들의 애절한 삶을 엿볼 수 있는 채홍 의 북트레일러는 도서 띠지에 수록된 QR코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