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전철로 떠나는 봄여행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운행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해져
박소영 | 입력 : 2009/03/23 [10:58]
주말 쾌속전철로 떠나는 서해안 테마열차가 봄 여행시즌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 풍성한 짜임새 있는 코스로 바뀌어 새로 운행된다.
코레일은 용산에서 온양온천까지 1시간 단축된 쾌속전철로 떠나는 서해안 테마열차 코스를 외암리 민속마을·복합문화공간 피나클랜드를 가는 아산코스, 수덕사와 추사 김정희 고택, 광시 한우마을을 들르는 예산코스, 왜목마을·함상공원 등을 둘러보는 당진코스로 나누어 오는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운행한다고 밝혔다.
아산코스는 살아있는 민속박물관 외암리 민속마을과 바람, 물, 빛을 테마로 만들어진 피나클랜드 꽃식물원 등 봄꽃나들이 장소로 그만이고, 온양온천역 앞 재래시장에 들른다면 푸근한 시골 정취와 넉넉한 인심까지 느낄수 있을 것이다.
고즈넉한 풍경이 정겨운 천년고찰 수덕사와 우리나라 양반문화를 보여주는 추사 김정희 고택을 관람하는 예산코스는 볼거리가 많은 황금답사코스이다. 여기에 광시 한우마을을 들르도록 구성돼 우리 한우 등 향토 먹거리까지 맛볼 수 있다.
당진코스는 서해바다 경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바쁜 일상을 잠시 잊게 해줄 만큼 매력적인 코스이다. 일출 일몰의 명소 왜목마을과 동양 최초 군함테마파크 함상공원, ‘상록수’의 작가 심훈의 생가 필경사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아이들 체험학습장으로도 제격이다.
바닷가 가까이에 있는 왜목마을의 빼어난 운치, 해군 퇴역함정으로 만들어진 체험관·역사관 관람과 선상카페에서의 색다른 휴식, 심훈 문학의 산실이자 역사공원인 필경사는 꼭 한번은 들러볼만한 코스이다.
코레일 광역영업팀장은 “용산 영등포 안양 수원역 등 주요역만 정차하고 수원에서 온양온천역까지는 논스톱으로 운행하므로 평소 전철을 타면서 느끼지 못하는 새로운 스릴감이나 여행기분도 만끽할 수 있고, 1시간 20분이면 온양온천역에 도착해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아산시 등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여행코스를 더욱 알차게 구성했고 여행비용도 2만원대로 경기가 어려운 요즘 가족나들이에 적당하다”며 서해안테마열차를 강력 추천했다. www.ktxt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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