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인정한 스위스 낭만도시, 베른_Bern

대한민국 VS 스페인 국가대표 평가전 치러지는 도시 베른

박미경 | 기사입력 2012/05/29 [09:55]

유네스코가 인정한 스위스 낭만도시, 베른_Bern

대한민국 VS 스페인 국가대표 평가전 치러지는 도시 베른

박미경 | 입력 : 2012/05/29 [09:55]
국가대표 축구팀 스페인 친선경기 소식으로 현재, 스위스에서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머무르고 있는 온천마을, 이베르동 레 방에 대한 소개와 친선전이 치러지는 베른과 베른의 경기장.

주홍빛 지붕 아래 잿빛 외벽에는 활짝 열린 창문이 줄지어 있고, 집집마다 약속이라도 한 듯 붉은 제라늄 꽃으로 창가를 장식하고 있는 베른의 구시가지는 도시 전체가 양팔을 벌리고 사람들을 환영하는 풍경을 자아낸다.

▲ Bern   

한 나라의 수도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낭만적인 도시, 베른은 도시와 자연이 최고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수도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베른의 구시가지 전체는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중세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베른www.bern.com의 구시가지는 역사적인 모습의 거리가 훌륭하게 보존되어 있고 스위스의 수도로서 현대 도시의 기능을 함께하고 있는 점이 높이평가 받고있다.

도시 한복판에서 체험하는 자연, 베른 속속들이 즐기기, 아침 일찍, 베른의 구시가지 광장에서는 다채로운 빛깔의 야채와 과일, 꽃을 구경할 수 있는 화려한 장이 선다. www.markt-bern.ch 갓 구운 빵과 구수한 치즈도 빼 놓을 수 없는 먹거리다. 때로는 수공예품이나 벼룩 시장이 열려 흥미로운 구경 거리가 펼쳐지기도 한다.


베른을 가로지르는 에메랄드 빛 아레(Aare) 강은 구시가지의 풍경과 어우러져 엽서같은 그림을 보여준다. 옛 트램 차고(Tram  Depot)에서 베른의 구시가지를 감상한 뒤, 근처의 곰공원(BearPark)에서 산책을 즐기기 좋다.www.baerenpark-bern.ch 아레 강가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가는 길이 아름답다.

베른의 대성당에서는 344개의 계단을 올라 첨탑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베른 시내를 너머 보이는 알프스의 파노라마가 장관이다. 스위스에서 가장 큰 대성당이기도 하다. www.bernermusenster.ch 구시가지에는 매 시각 4분 전마다 종을 울리며 앙증맞은 인형들이 공연을 펼치는 시계탑, 지트글로게(Zytglogge)가 흥겹다.
www.zeitglockenturm.ch


분데스광장(Bundesplatz)에는 스위스의 26개 칸톤을 상징하는 26개의 분수가 연방 의사당 앞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내부 견학이 가능한 스위스 연방 의사당은 1852년 건축하기 시작하여 1902년 완공된 것으로, 광장 근처의 노천 카페에서 쉬어가기 좋다. 
www.parlament.ch 

파울 클레(Paul Klee)와 아인슈타인(Einstein)과의 조우, 베른 근교에서 인생의 절반을 보낸 스위스를 대표하는 20세기 화가, 파울 클레를 위해 세워진 파울 클레 센터(Zentrum Paul Klee)는 유명한 이태리 건축가, 렌쪼 피아노(Renzo Piano)가 지어 더욱 유명하다.

건물 뒤편의 조각 공원과 미술관 옆 숄스할덴(Schosshalden) 묘지에는 파울 클레와 그의 가족의 묘비도 있어, 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www.paulkleezentrum.ch


아인슈타인은 1905년, 베른의 크람가쎄(Kramgasse) 49번지에 살면서 특수 상대성 이론을 연구하게 되는데, 이는 일반 상대성 이론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베른 시내 중앙에 있는 시계탑 근방에 살던 아인슈타인이 버스들이 시계탑을 돌아 나가는 것을 지켜 보다가 버스들이 빛의 속도로 움직이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게 된 것이 상대성이론으로 발전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가 살던 크람가쎄 거리의 아인슈타인 하우스에는 최근 카페도 오픈했다.
www.einstein-kaffee.ch
그를 기념하는 박물관에서도 그를 만나볼 수 있다. www.einsteinmuseum.ch


곰 공원 근처 구시가지 언덕 위에 자리한 장미정원(Rosengarten)에는 223종류의 장미와 200종의 아이리스, 28종의 철쭉이 피어난다. 베른 구시가지를 내려다보는 최고의 전망을 선사한다. 정원에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테라스에 앉아 스위스 전통 요리나 지중해 스타일의 요리를 맛 보며, 고즈넉한 구시가지 풍경을 즐기기 좋다.
www.rosengarten.be


도심 한가운데서의 짜릿한 모험, 스위스의 수도, 베른을 가로 지르는 푸른빛 아레강에서 래프팅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그 중 베른 슈벨렌마텔리(Schwellenmätteli)에서 볼렌제(Wohlensee)의 노이브뤼크(Neubrück)까지 구간이 유명하다. 베른의 아름다운 풍경이 강을 따라 넘실댄다. 대도시 한 복판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www.marinatravel.ch


뒷산, 구어텐(Gurten)으로 떠나는 자전거 여행, 베른의 구어텐(Gurten)은 해발 858m 높이의 자그마한 산으로, 하이킹이나 자전거를 즐기기 좋다. 빨간색 작은 톱니바퀴 열차로 오를 수 있는 구어텐은 시민들이 휴식을 찾아 떠나는 곳으로, 레스토랑과 레저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베른 도심과 주변 알프스를 조망할 수 있다. 미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소풍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구어텐은 특히 다운힐 바이커들에게 인기가 좋다. 370m의 고도차로, 아찔하면서도 너무 심하지 않은 경사가 재미를 더한다. 특히 화려한 꽃길과 10m에 달하는 점프 장애물이 마련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트레일 마지막에 만나게 되는 주차장 3번 데크에는 자전거를 무료로 세척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편리하다. 다운힐 바이크를 즐기고자 한다면 구어텐반(Gurtenbahn)에 자전거를 싣고 올라 편하게 바이커 트레일 시작점에 도착할 수 있다.
www.gurtenpark.ch


스타일리쉬한 쇼핑, 6km에 이르는 베른의 쇼핑 아케이드는 날씨에 상관없이 베른의 구시가지를 즐겁게 돌아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베른의 기차역에서 시작하여 분데스광장(Bundesplatz)을 지나 구시가지를 돌고 돌아 곰공원까지 이어지는 이 쇼핑 아케이드 길이 모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베른의 구시가지이자, 유럽에서 가장 긴 쇼핑 거리이다. 디자이너 부띠끄와 갤러리, 고급 상점이 늘어서 있어 스타일리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www.bern.com/shopping 베른의 서부에는 모던한 건축물을 감상하며 쇼핑과 스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www.westside.ch


베른의 숨겨진 세상에서의 만찬, 베른의 단순해 보이는 건물 이면에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 베른 구시가의 건물 지하는 과거에 창고로 쓰이던 곳을 고급 식당이나 극장, 갤러리 등으로 새롭게 단장한 곳들로 즐비하다. 콘하우스켈러(Kornhauskeller)는 과거 곡식 창고였던 곳을 개조한 우아한 레스토랑으로, 바로크 양식의 천장과 인상적인 벽화, 따뜻한 느낌의 목재 인테리어 속에서 전통적인 스위스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www.kornhauskeller.ch 

야경이 더 아름다운 베른, 시계탑과 대성당, 연방 의사당을 비롯한 베른의 주요 건물이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을 밝혀 더욱 근사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저녁 식사 후 거니는 베른의 구시가지에서 또 다른 베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그 외 추천 레스토랑과 카페, 알테스 트람데포(Altes Tramdepot)는 베른의 과거 트램 차고로, 현재 일 주일에 세 번씩 맥주를 빚어 내는 양조장이자 레스토랑으로 변모하였다. 어떠한 화학적 성분도 가미하지 않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빚어내는 맥주의 맛이 일품이다.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전망은 최고의 안주가 되어 준다.
www.altestramdepot.ch


슈벨렌매텔리(Schwellenmätteli)는 마테(Matte)와 마르칠리(Marzilli) 구역 사이에 위치한 선술집으로 어부와 뱃사람들을 위한 곳이기도 했다. 베른 관광청 www.bern.com

로맨틱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www.schwellenmaetteli.ch 뒤뒤 클럽(DüDü Club)은 베른 현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뒤 떼아트르(Du Theatre)라고도 알려져 있다. 라운지 바는 안락한 소파와 라이브 DJ, 스타일리쉬한 분위기로 유명하다. www.dutheatre.ch / 자료제공_스위스 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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