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5일(토) 19:00 신안군 흑산도 특설무대에서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 공연이 열린다. MBC문화방송이 주최하고 신안군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1965년 작곡된 흑산도 아가씨의 노랫말(육지를 바라보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의 배경을 다시 되새겨 보고, 흑산도에서 흑산도 아가씨를 노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신안군청
공연 외 부대행사로는 이미자 핸드프린팅, 흑산도 아가씨 동상 제막식이 준비돼 있으며, 가수 성시경과 인기 걸그룹 티아라가 함께 출연한다. 공연 문화의 혜택을 받기가 어려운 섬마을 주민들에게는 음악과 섬, 바다가 어우러진 군민 한마당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54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후 현재까지 2,000여 곡을 부른 이미자(72세)씨는 한국가요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공연은 MBC 추석특집으로 추석 연휴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