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활하고 열정적인 이태리 메이드인, 스위스 티치노 카니발

하나는 야단법썩, 왁자지껄, 소동을 뜻하는 말. 피에몬테 군사

박소영 | 기사입력 2013/01/05 [09:13]

쾌활하고 열정적인 이태리 메이드인, 스위스 티치노 카니발

하나는 야단법썩, 왁자지껄, 소동을 뜻하는 말. 피에몬테 군사

박소영 | 입력 : 2013/01/05 [09:13]
티치노의 주도로써 정부 기관뿐 아니라 유네스코 문화재로도 지정된 성 으로 유명한 이태리어권 마을 , 벨린쪼나(Bellinzona)는 라바단(RABADAN)이라 불리는 카니발로 유명하다. 전통에 의하면 벨린쪼나 카니발은 1862년에 탄생하였고, 1874년 문서에서 라바단이라는 카니발명이 처음 등장한다. 라바단은 이태리 피에몬테(Piemonte) 지방의 사투리로, 두개의 특징이 있다.

하나는 야단법썩, 왁자지껄, 소동을 뜻하는 말. 피에몬테 군사들이 아랍으로 진군했던 십자군 시대 때, 무슬림이 라마단(Ramadan)이라고 불리는 기간 동안 하루 종일 기도와 묵상을 하고, 밤이 되면 축제와 노래, 술잔치를 벌이는 것을 발견한 데서 유래한다.

▲ 스위스 지역별 카니발_Ticino     

라마단의 밤 축제만을 고려한 피에몬테 사람들은 시끌벅적하고 왁자지껄한 것은 모두 라바단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 다른 라바단의 뜻은 낮 동안 기도와 묵상만 하는 무슬림과 관련되어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사람을 말한다. 티치노 주 카니발의 여왕이라 불리는 벨린쪼나 카니발은 지난 수십년간 유명세를 떨치지는 못했다.

시민들의 카니발 정신은 그들의 성에 얽힌 역사 속으로 묻히고 말았는데...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라바단 협회의 구조조정과 함께 축제에 생명력을 불어 넣으며 카니발은 다시 주목 받는 축제가 되었다. 1946년 두 개의 중요한 이벤트를 도입하며 축제가 크게 성장하게 되었는데, 하나는 일요일날 펼쳐지는 가면 퍼레이드고, 다른 하나는 중앙 광장에서 펼쳐지는 리조또 축제이다.

70년대부터 카니발은 점차 커져 일 주일 내내 대단위의 참가자들을 어우르며 화려하게 치러지고 있다. 포이어 포럼(Foyer Forum)에서 펼쳐지는 유명한 가면 무도회가 볼만하다.


1983년에는 가면 무도회가 태양의 광장(Piazza del Sole)에서 펼쳐졌으며, 1990년부터는 구시가의 골목과 광장에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큰 이벤트가 되었다. 카스텔그란데(Castelgrande) 성의 타워에는 커다란 가면이 씌워지는 것도 벨린쪼나 카니발의 중요한 볼거리다.

6일간의 축제, 벨린쪼나 카니발은 로마시대의 문화유산인 벨린쪼나의 카니발은 “카니발 마을”의 열쇠를 라바단 왕에게 가져다 주며 사순절 이전 목요일에 시작된다.

금요일에는 어린이들의 가면 행렬이 벌어지고, 토요일에는 특유의 카니발 음악인 밴드 뮤직, 구겐(Guggen) 음악제가 구시가를 울린다. 꼴레쟈따 광장(Piazza Collegiata)에서는 흥미진진한 쇼와 음악과 다채로운 행사들이 벌어진다.

▲ rabadan   

일요일이 되면 2000여 명의 사람들이 참가하는 커다란 가면 퍼레이드가 익살스럽게 펼쳐진다. 음악과 사륜마차,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진풍경을 연출한다.

최고의 가면, 최고의 쇼 선발대회도 볼거리. 6일간의 장대한 축제가 펼쳐지는 카니발 마을, 벨린쪼나에서 먹고, 마시고 춤추며 새벽까지 신나는 시간을 보내보자. 라바단 카니발
www.rabadan.ch / 벨린쪼나 관광청 www.bellinzonaturismo.ch / 자료제공_스위스 정부관광청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