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 관광열차 O트레인_V트레인 ①

코레일, 백두대간 속살을 열다

이성훈 | 기사입력 2013/03/15 [10:55]

중부내륙 관광열차 O트레인_V트레인 ①

코레일, 백두대간 속살을 열다

이성훈 | 입력 : 2013/03/15 [10:55]
코레일이 세계적인 관광열차를 표방하고 제작한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 첫 공개. 코레일(사장 정창영)은 15일(금)오전10시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정창영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정부부처, 지자체, 유관기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 개통식을 갖었다.

▲ O트레인 

이날 개통식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열차 O트레인(순환열차)과 V트레인(협곡열차)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순환열차 O트레인 은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전망석과 커플룸, 패밀리룸, 유아 놀이 공간, 카페등 총 4량으로 구성됐다. 서울역을 출발해 제천, 태백, 영주 등 중앙․태백․ 영동선으로 이어진 중부내륙 순환구간을 하루 4회 운행한다.

▲ O트레인 내부    

특히, 국내 최초 객실에 설치된 전망 경관 모니터를 통해 열차가 철로 위를 달리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수있다. 협곡열차 V트레인 의 가장 큰 특징은 천정을 제외한 공간을 유리로 처리해 승객의 시야를 최대한 넓혔다는 점이다. V트레인 승객은 탁 트인 창으로 백두대간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개폐식 창문을 통해 상쾌한 공기를 맘껏 즐길 수 있다.

▲ 중부내륙 관광열차 O트레인과 V트레인 운행노선 

경상북도 분천, 양원, 승부역과 강원도 철암역 등 백두대간 오지 노선을 하루 3회 달린다. 열차의 머리에 해당되는 기관차의 하얀색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의 디자인으로 마치 백두대간을 달리는 호랑이 같다고 해서 아기 백호 라는 애칭을 얻었다.

코레일은 V트레인 지붕에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시키는 한편, 접이식 승강문, 조개탄 난로, 선풍기 등 객실내 소품으로 복고 분위기를 냈다. 이번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의 개통으로 수려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어도 찾아가기 어려웠던 백두대간 관광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V트레인 

중부내륙 관광열차 개통을 앞두고 지난달 6일에는 코레일과 강원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산림청, 한국관광공사, ㈜강원랜드등 정부․지자체․공기업이 함께 손을 잡고 중부내륙 관광벨트 구축, 공동양해각서 를 체결한바 있다.  

▲ V트레인 내부   

이들은 중부내륙관광열차 개통을 맞아 트레킹코스 개발, 슬로우시티 관광개발, 숙박․식당 등 연계 관광상품 개발에 한창이다. 제천, 영월, 태백, 봉화, 영주, 단양등 관광열차의 주요 정차역을 기점으로 4월부터 당일 또는 1박2일 일정의 관광 프로그램과 시티투어버스, 전용관광버스 등 연계 교통수단을 운영할 계획이며,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O트레인과 V트레인은 타기만 해도 즐거운 새로운 철도여행의 패러다임을 여는 것이라며, 석탄, 시멘트등을 실어 나르며 경제발전의 대동맥 역할을 한 중부내륙철도가 대한민국 명품 철도관광 코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손님맞이에 나선다.

한편, 코레일은 기차여행 통합브랜드명을 렛츠 코레일(Let s Korail) 로 선정하고, O트레인 과 V트레인 에 이어 다양한 관광열차를 개발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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