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 관광열차 수원역서 매일 출발
호남, 대구, 부산 지역에서도 KTX이용 오송역에서 환승
이성훈 | 입력 : 2013/05/15 [10:18]
중부내륙 관광열차인 O-train이 15일부터 매일 아침 수원역에서 출발해 경기남서부 주민도 백두대간 비경을 쉽게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수원역을 매일 아침 7시 40분에 출발하는 O-train은 천안역과 오송역을 경유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주민도 백두대간이 한결 가까워 졌다. 호남, 대구, 부산 지역에서도 KTX를 이용하면 오송역에서 환승해 중부내륙 관광열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수원에서 백두대간으로 출발하는 O-train(중부내륙순환열차) 첫 열차를 기념해 15일(수) 오전 7시 수원역에서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이 날 행사에는 정창영 코레일 사장, 이찬열, 신장용, 남경필 의원등 지역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도․시의원들과 200여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하여 O-train 첫 열차의 출발을 축하했다.
정창영 사장은 이 날 O-train 출발에 앞서 기관사와 열차승무원에게 승무신고를 받고 열차의 안전운행 등을 다짐 받았다. 또, 개통 테이프 커팅과 함께 O-train 시승행사를 하고, 첫 열차 승객에게 기념품을 나눠주며 축하인사도 전했다.
새로운 개념의 관광전용열차인 중부내륙 관광열차 O-train(중부내륙순환열차)과 V-train(백두대간협곡열차)은 지난 4월 12일 영업운행을 시작했다. 개통 한 달 만에 2만여 명이 이용하고, 예약도 2만 명에 달하는 등 철도여행의 새 바람을 불러오고 있으며, 석탄 합리화 정책이후 침체했던 중부내륙권이 철도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하고 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수원역 출발 O-train 개통을 계기로, 명품 철도관광코스인 중부내륙철도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철도가 운송사업 기능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쉼, 휴식, 힐링 등 국민행복 시대에 맞는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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