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된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필라투스 톱니바퀴 산악열차

루체른에서 가장 눈에 잘 뜨이는 가파른 바위산 필라투스

박소영 | 기사입력 2013/07/08 [09:41]

120년된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필라투스 톱니바퀴 산악열차

루체른에서 가장 눈에 잘 뜨이는 가파른 바위산 필라투스

박소영 | 입력 : 2013/07/08 [09:41]
필라투스는 경사도 48%로 세계에서 가장 경사가 급한 케이블카와 현대식 파노라마 곤돌라를 갖춘 산이다. 해발 2,132 미터 위에서 보는 루체른 호수의 전망은 가히 환상적이다.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는 1859년 필라투스 정상에 올라 이 환상적인 파노라마에 감탄한 바 있다.


1889년에 첫 운행을 시작한 필라투스 톱니바퀴 열차 덕분에 관광객들이 끊임없었고, 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호텔이 1890년 필라투스 정상에 지어졌다. 120년이 넘은 철도이자, 호텔인 셈이다. 스위스의 중부지방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하여 루체른에서 가장 눈에 잘 뜨이는 가파른 바위산 필라투스.

▲ 필라투스   

필라투스 산은 용의 전설이 담긴 신비한 지대로 여겨져 왔다. 루체른 시내 카펠교 반대편으로 보이는 암벽 산이 바로 필라투스다. 특히 필라투스는 깊은 숲이 있어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와 지저귀는 새 소리, 낙엽 냄새를 맡으며 하이킹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필라투스 쿨름(Pilatus Kulm) 정상의 선 데크에서 즐기는 일광욕과 맥주 한 잔도 놓쳐서는 안될 추억거리다.


필라투스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골든 라운드 트립(Golden Round Trip)이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여행하면, 유람선, 톱니바퀴 열차, 케이블카, 곤돌라, 버스를 타고 환상적인 파노라마를 만끽할 수 있다. 루체른에서 알프나흐슈타드까지(Alpnachstad)까지는 증기선으로 여정이 이어지며 정겹고 아기자기한 스위스 마을 전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경사 높은 톱니바퀴 열차로 깎아지른 듯한 이젤스반트(Eselswand) 절벽면을 지나게 된다. 필라투스는 짧은 코스, 긴 코스의 걷기여행 루트가 마련되어 있고, 어떤 곳을 선택하든 루체른 호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근사한 길을 만날 수 있다.


900종 이상의 알프스 식물과 약간의 판타지가 섞인 친구 같은 용을 만나는 걷기 여행을 즐겨보자. 내려 올 때는 스위스 최장의 미끄럼틀, 터보강에 도전해 보자. 프래크뮌테크(Fräkmüntegg)에서 꺅꺅 소리를 지르며, 수풀 사이를 헤집고 속도감 있는 1,350m의 터보강을 즐길 수 있다. 어른 요금 CHF 8이다. 크리엔스(Kriens)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 루체른 행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필라투스 2,132m 를 제대로 즐기는 코스로 알프나흐슈타트 오르기(톱니바퀴 열차 베이스 스테이션) 루체른 2번 선착장 증기선. 알프나흐슈타트 도착 90분 소요 중앙역 13/14 플랫폼에서 자르넨(Sarnen) 방면 알프나흐슈타트(Alpenachstad)행 기차

필라투스 쿨름 (세상에서 가장 경사 급한 톱니바퀴 열차) 빨간 톱니바퀴 열차로 정상까지 30분 소요. 운 좋으면 산양까지 볼수있다. 프래크뮌테그(Fräkmüntegg)로 케이블 타고 내려 오면서 빙하와 크레바스 절벽 위 절경. 터보강 런을 체험할 수 있다.

크리엔스(Kriens)까지 곤돌라로 내려오기 길에 30분간 호수와 산 파노라마 즐기며 하강한다. 크리엔스에서 루체른으로 버스정류장까지 도보로 5분. 1번 버스로 15분 소요된다.


필라투스의 추천 하이킹 코스, 필라투스 쿨름에서 곤돌라를 타고, 프래크뮌테그(Fräkmüntegg)에 내려, 다음 곤돌라 역인 크리엔저에그(Krienseregg)까지 걸어 내려간다. 고지대 숲 속의 전나무와 시냇물, 아름다운 새소리를 만끽할 수 있다.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되며 난이도는 중간이다.

필라투스 알프스 고지대 걸어서 여행은 필라투스 쿨름(Pilatus Kulm)의 바위지대를 지나 드래곤 패스(Dragon Path)를 따라 산책 수준의 걷기 여행을 즐길수있으며, 약간 돌아가는 코스인 오버하우프트(Oberhaupt), 에젤(Esel), 톰리스호른(Tomlishorn)까지 걷기 여행해 보자. 특히 여름에는 이런 필라투스 봉우리들까지의 길이 보다 쉬워져, 필라투스 산장 호텔들로부터 10분에서 35분이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게 된다.


알프나흐슈타트와 필라투스 정상 간 톱니바퀴 열차는 겨울(11월말~5월초)에는 쉬는데, 이 기간 동안에는 크리엔스에서 출발하는 곤돌라만 가능하다. 루체른과 알프나흐슈타트 간 증기선은 5월~10월 동안만 운행하며, 이용요금은 CHF 68.-(알프나흐슈타트_크리엔스에서 정상까지 왕복여정 기준으로 스위스 패스 소지시 50% 할인)
www.pilatus.ch

▲ Hotelprospekt_by night   

120여년의 전통이 숨쉬는 필라투스 쿨름(Pilatus Kulm) 호텔에서 체험하는 알프스의 별이 쏟아지는 루체른 근교의 필라투스 산 정상에서 특별한 밤, 2010년 8월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마친 필라투스 쿨름은 여행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밤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필라투스 정상에 올랐다가 하룻밤을 묵으며 고요한 적막 속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밤이 되면 하늘에서는 별빛이 쏟아지고, 산 아래로는 루체른 시내와 호숫가의 불빛이 아름다운 강을 이룬다.

▲ Aussicht Terrasse Hotel Pilatus-Kulm    

1890년에 첫 문을 연만큼 호텔 곳곳에서 역사적이고 귀한 장식과 장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널찍하고 모던해진 알프스 스타일의 27개 방과 세 개의 스위트 룸이 있어, 3성 호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모던한 자태를 뽐낸다. 퀸 빅토리아 레스토랑에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껏 즐기며 필라투스 주변으로 펼쳐지는 오렌지빛 노을을 만끽해도 좋다.

여름 시즌의 숙박비는 싱글룸이 더블룸이 CHF 280.-부터 다양하며, 겨울 시즌에는 더블룸은 CHF 240.-부터 다양하다.
필라투스 쿨름 호텔로 향하는 여정은 세계에서 가장 경사 급한 톱니바퀴를 타는 것부터 시작된다.


해발2,132m 정상 위의 낭만적인 호텔에서는 기막힌 절경과 함께 미식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스위스 전통 음식을 맛 볼 수 있는데, 향기 좋은 진한 식전주와 홈메이드 패스트리로 시작하여 와인을 곁들인 4 코스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산 정상에서 모든 관광객이 빠져나간 뒤 맛보는 고요 속에서 미식 요리를 즐기며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4코스 디너는 CHF 45이다.

필라투스 쿨름 호텔을 이용할 때는, 필라투스 티켓 발권 시, 반드시 정상에서 숙박을 한다고 이야기 하여, 다음날까지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받도록 한다. 왕복 요금은 동일하다.

▲ Queen Victoria  

루체른에서 맛보아야 하는 전통의 맛, 로째르너 쉬겔리파스테테(Lozärner Chügelipastete), 루체른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으로, 패스트리로 된 그릇 안에, 크리미한 소스가 감미로운 송아지고기와 버섯이 가득 담겨있다.

▲ Lozaerner Chuegelipastete   

앨플러 마그로넨(Älpler Magronen), 달콤한 애플 소스와 함께 서빙되는 목동들이 먹던 알프스 음식으로, 짧은 파스타에 에멘탈 치즈 소스가 어우러진 요리다. 스위스식 마카로니 & 치즈라 생각하면 된다. 로째르너 비레베게(Lozärner Birewegge), 서양배를 위주로, 말린 자두와 말린 무화과, 견과류 등을 듬뿍 넣고 구운 빵으로,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디저트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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