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전통을 체험하면서 즐기는 로맨틱한 허니문 ③

동화같은 고성이 있는 낭만적인 벨린쪼나 토요 장터 구경

이성훈 | 기사입력 2013/08/04 [10:43]

스위스 전통을 체험하면서 즐기는 로맨틱한 허니문 ③

동화같은 고성이 있는 낭만적인 벨린쪼나 토요 장터 구경

이성훈 | 입력 : 2013/08/04 [10:43]
스위스 이탈리아권인 티치노(Ticino) 주에 위치한 벨린쪼나에서는 전통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장터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토요일 시장이라는 뜻의 메르카토 델 사바토(mercato del sabato)는 티치노 주의 전통을 가장 많이 고수하고 있는, 스위스에서도 인기 높은 장터로 손꼽힌다.

▲ 살아있는 전통 체험 허니문-벨린쪼나 마켓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3개의 고성과 요새가 상징인 벨린쪼나는 정겨운 돌길과 소박한 광장, 저 멀리 펼쳐지는 알프스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3개의 고성인 카스텔 그란데(Castel Grande), 몬테벨로(Montebello), 사쏘 코르바로(Sasso Corbaro)는 벨린쪼나와 알프스의 풍경을 거침없이 보여준다. 동화같은 고성의 풍경이 펼쳐지는 배경으로, 구시가지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고색창연한 장터가 열린다.


유구한 역사가 깃든 구시가지는 유서깊은 호텔과 노천카페로 즐비하다. 구시가지 한복판에 들어서는 장터에서는 다채롭고 깔끔하게 준비된 가판이 빼곡하게 자리잡고 신선하면서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려는 주민들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티치노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제철 과일과 야채는 물론, 옛날부터 전해오는 정통 레시피를 고수하여 만든 홈메이드 파이 및 빵, 풍미 깊은 살라미와 소시지, 티치노 전통 치즈가 장을 보러 온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벨린쪼나 장터의 특징은 장식적인 요소가 강하다는데 있기도 하다. 꽃 장식을 비롯해 가판마다 자신들의 특징을 가장 잘 부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보는 이의 눈까지 즐겁게 만들어 주고 있다.


맛깔난 먹거리 외에도 의류부터 앤틱제품, 기념품, 감각적인 공예품을 비롯하여 갖가지 구경거리로 가득하다. 일부 가판에서는 호기심에 가득한 관광객들을 위해 공예품을 가판에서 직접 만들어 보이기도 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토요일 아침, 시끌벅적하게 인사를 나누는 벨린쪼나 주민들의 쾌활한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실제로 주민들의 만남의 장이기도 한 벨린쪼나 장터 근처의 많은 레스토랑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티치노 특유의 점심 식사를 맛 볼 수 있다.


벨린쪼나 장터는 매주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린다. 구시가지에 있는 노제또 광장(Piazza Nosetto)에서 구시가지의 골목을 따라 장이 선다. 벨린쪼나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직행기차로 2시간 20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직행기차로 1시간 25분 거리에 위치한다. 벨린쪼나 관광청
www.bellinzonaturismo.ch / 스위스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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