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 무제한 열차를 이용하는 티켓

무제한 열차이용권 ‘내일로 티켓’ 지난 14일부터 판매중 이며

김민강 | 기사입력 2009/06/18 [10:30]

7일간 무제한 열차를 이용하는 티켓

무제한 열차이용권 ‘내일로 티켓’ 지난 14일부터 판매중 이며

김민강 | 입력 : 2009/06/18 [10:30]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전국 철도역에서 7일간 무제한 열차이용권‘내일로 티켓’을 지난 14일부터 판매 중이며, 여름방학을 앞둔 전국 대학을 중심으로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내일로 티켓’은 여름휴가 기간(6.19~8.31) 청소년(만 18~24세)을 대상으로 54,700원으로 7일 동안 ktx를 제외한 모든 열차(새마을•누리로•무궁화호•통근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이다.

특히, ‘내일로 티켓’은 초저가의 여름시즌상품으로,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청소년이 휴가기간을 이용해 전국 일주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이용객이 늘고 있다. 올해 내일로 티켓의 판매량은 발매초일(14일) 하루만 전년대비 4배를 기록하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러한 결과는 이색 아이디어와 마케팅 전략으로 무장한 17개 지사와 현장직원들의 숨은 노력에 있다. 코레일은 ‘내일로 티켓’ 판매 시작에 앞서 전국 지사별로 관내 대학가를 중심으로 ‘내일로 티켓’ 판매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대학가 방문 마케팅은 기본이고, 대학생 자녀를 둔 철도직원을 중심으로 패밀리 마케팅도 불사한다.


특히, 관내 대학가가 드문 코레일 a지사의 경우, 도심의 내일로 여행객을 경치 좋은 철도역으로 유도하는 역무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는 철도역에서 부담 없이 하루 쉬면서 1일 역장도 되어 보고 신호기도 작동해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철도직원이 직접 가꾼 해바라기와 금계화 등 화려한 꽃으로 장식된 철길에서 추억의 한 장면을 남길 수 있다.

또, 코레일 b지사는 관내에 36개 대학이 밀집된 대도심에 위치해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자체 제작한 ‘내일로 티켓’ 홍보영상을 대학의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기도 했다. 대학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전국 일주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해서 코레일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각 지사는 알뜰 여행을 추구하는 청소년을 위해 지자체와 연계해 내일로 티켓 소지자에게 시티투어 요금을 할인해 주기도 한다. 내일로 티켓의 인기는 무엇보다 내일로 체험객의 입소문을 통해 전해지는 온라인 구전 마케팅의 효과가 가장 크다. 현재 코레일에서 공식 운영 중인 ‘내일로 커뮤니티’ 뿐 아니라, 내일로 체험객이 만든 각종 포털의 카페와 클럽에서는 전국 여행지 정보 등을 상호 공유하기도 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학 본부나 동호회 등에서 내일로 티켓을 단체로 구입하려는 문의가 많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국내 거소증’을 소지한 외국인 청소년도 사용할 수 있어, 교환학생으로 유학중인 외국인들에게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내일로 티켓’을 구입하려면, 사용시작일 5일전부터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소지하고, 전국 철도역이나 승차권 발매 단말기가 설치된 전철역(승차권판매 대리점 제외)에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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