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한류에 열차를 더하다
한류열차.테마역등 한류마케팅 강화해
이소정 | 입력 : 2014/03/24 [08:27]
동방신기 특별열차, 압구정로데오역 G 스타존, 한류열차 등 코레일의 한류마케팅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코레일은 24일(월) 서울역에서 섬진강기차마을까지 동방신기와 국내외 팬 등 250여명이 탑승한 S-train(남도해양관광열차)을 운행했다. KTX 10주년, 동방신기 데뷔 10년 기념 특별열차는 코레일 페이스북에서만 10명 모집에 4천여 명이 몰릴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특히 전체 탑승자의 30%를 외국인이 차지해 국내외에서 동방신기의 기차여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동방신기와 팬들은 목적지인 곡성역에 내려 기차마을체험 및 각종 게임, 포토타임 등을 가져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코레일은 동방신기 열차를 시작으로 올해 더 많은 한류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한류문화와 철도교통을 결합하여 우수한 기차여행 관광 콘텐츠를 마련하고, 관광주간을 도입하는 등 정부의 국내 관광활성화 정책을 선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28일(금) SM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한류여행 프로그램을 공동개발 할 계획이다.
한류를 콘텐츠로 한 테마역 운영도 활발하다. 지난해 5월 코레일이 강남구청, JYP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문을 연 압구정로데오역 G 스타존은 오는 31일(월) 카라, 레인보우, 오종혁 등을 테마로 제 3기를 오픈한다. G 스타존은 한류스타의 실물사이즈 포토존, 영상 스테이지 존, 도네이션존, 핸드프린팅 등 한류를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G 스타존 1, 2기에는 2PM, 이종석, 이보영 등 한류스타의 실물사이즈 포토존, 영상 스테이지 존, 핸드 프린팅 등이 꾸며져 있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져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상해 TV가 한류스타도네이션 특집 방송을 G 스타존에서 진행해 아시아 팬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철도와 한류스타의 만남은 수도권에 국한된 한류 관광의 경제적 효과를 전국으로 나누고, 국내 관광 콘텐츠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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