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아름다운 해안을 기차를 타고 관람할 수 있는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의 1.2코스 운행구간이 내달 1일부터 변경된다. 1코스의 경우 당초 부산역에서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했으나, 종착역이 보성역으로 변경됐다. 마산역과 진주역, 하동역, 순천역, 벌교역 등을 경유하게 된다.
▲ 여수~부산 간 남도해양관광열차 _ 여수시청
2코스의 경우 당초 서대전역에서 출발해 광주송정역에 도착했으나, 용산역에서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하는 코스로 변경됐다. 수원역과 서대전역, 익산역, 전주역, 남원역, 순천역 등을 경유하게 된다. 2코스는 수도권 및 전북권 주요도시가 포함돼 기존 코스보다 더욱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예측된다.
여수시는 순천역에서 1코스 열차환승 시 여수행 열차를 손쉽게 갈아탈 수 있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29일 열리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와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해 남도해양관광열차를 이용한 세계4대 미항 여수 관광의 장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가 지난 천혜의 자연경관과 남도의 해양문화를 철도관광과 결합한 품격있는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