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 SRT, 경부고속선 타고 가볼만 추천여행지 ①

부산편, 10% 싸고 10분 빠른 수서역이 서울역보다는 아래쪽이라

박준규 | 기사입력 2017/01/16 [00:36]

수서고속철도 SRT, 경부고속선 타고 가볼만 추천여행지 ①

부산편, 10% 싸고 10분 빠른 수서역이 서울역보다는 아래쪽이라

박준규 | 입력 : 2017/01/16 [00:36]

대한민국 철도의 역사(歷史)는 2016년 12월 9일 전후로 크게 달라졌다. 코레일의 KTX에 이어 (Super Rapid Train_이하 SRT) 수서고속철도 가 새롭게 등장했기 때문이다. 드디어 철도경쟁체제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 SRT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 만에 무려 100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대성황이라는 소식에 SRT를 타고 부산으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 수서역 출발 대기중인 부산행 SRT     © 박준규

 

SRT는 Super Rapid Train의 줄임말로 그대로 해석하면 빠르게 운행하는 열차다. 국토교통부에서 코레일의 철도 독점체제를 경쟁체제로 전환하여 철도산업을 육성시키겠다는 취지로 탄생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려면 비행기를 타러 김포국제공항이나 KTX를 타러 서울역 및 용산역까지 가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지만, 이제는 수서역 출발 SRT의 운행으로 열차 선택권이 생겼다.

 

▲ SRT 수서역     © 박준규

 

SRT는 이제 시작 단계라 호남선 수서-광주송정-목포, 경부선 수서-부산 총 2개 노선만 운행한다. 그러나 단순히 2개 노선만 운행하는 것으로 보면 안 된다. SRT는 수 년 간 코레일과 KTX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시행착오를 겪으며 시스템을 만들었기에 눈여겨 볼 장점이 많이 있다.

 

▲ 지하철 분당선, 3호선 수서역과 SRT 수서역 연결통로(승강장까지 바로 연결됨)     © 박준규

 

SRT 수서역은 3호선 및 분당선 수서역과 연결되어 있어서 강남권에서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강남권에서 일부러 KTX를 타러 서울역까지 갈 필요가 없다. 게다가 지하철역과 SRT수서역은 190m 길이의 지하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단순히 역과 역 사이를 연결한 것이 아니라 지하승강장까지 도달하도록 건설되었다. 지하철역에서 SRT를 타는데 천천히 걸어도 5분이 채 걸리지 않으니, 열차 출발시간에 임박해 급히 열차를 타는 고객의 수고를 덜어준 셈이다. 

 

▲ 코레일앱과 SRT앱 운임과 시간을 비교하면 SRT가 10% 싸고 10분 더 빠르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 박준규

 

무엇보다 KTX보다 10% 싼 운임(KTX 서울-부산 5만9800원 vs SRT 수서-부산 5만2600원)과 10분 더 빠르다는 것(KTX 서울-부산 2시간 30~40분대 vs SRT 수서-부산 2시간 20~30분대)이 최대 장점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첫째, 수서역이 서울역보다는 아래쪽이라 위치해 있어서 운행거리가 짧다. 둘째, KTX는 서울-시흥 구간을 일반철도와 함께 사용하므로 속도를 높일 수 없지만, SRT는 시작부터 고속철도 전용선이라 300km/h로 질주한다. 그래서 소요시간 및 운임의 차이가 발생한다. 

 

SRT 승차권은 각 SR전용역(수서역, 동탄역, 지제역), 코레일 기차역 및 자동발매기 SRT앱, SR(www.srail.co.kr)에서 예약, 예매할 수 있다. 수서-부산(1일 40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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