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 SRT, 경부고속선 타고 가볼만 추천여행지 ⑤

해외 관광객에게 인기 많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대규모 피서객

박준규 | 기사입력 2017/01/17 [00:03]

수서고속철도 SRT, 경부고속선 타고 가볼만 추천여행지 ⑤

해외 관광객에게 인기 많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대규모 피서객

박준규 | 입력 : 2017/01/17 [00:03]
▲ 사우나  입구   © 박준규

 

두 번째 날 아침이 밝았다. 일어나자마자 사우나를 하니 피곤함은 사라지고 몸이 가뿐해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07:00-09:00(사우나/조식뷔페)

 

▲ 조식뷔페     © 박준규

 

조식뷔페는 반찬이 많아서 어떤 것을 먼저 집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의 시간. 다 먹고 싶은 욕심에 그릇에 밥과 국, 모든 반찬을 가득 얹고 빵을 먹으니 배가 든든하다. 09:30-10:30(해운대)

 

해운대해수욕장은 대한민국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에게 인기 많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대규모 피서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여름풍경은 가히 장관이다. 가을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야외마당을 운영하고, 겨울에는 북극곰수영축제가 열리는 등 지금은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64

 

▲ 해운대 해수욕장     © 박준규

 

한국 고유의 건축인 정자를 재현한 동백섬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실제로 2005년에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던 곳. 회의 관련자료, 참석 대통령의 싸인, 실제 회의장을 관람하며 짧은 시간이나마 현대사를 배울 수 있다. 전시관을 구경하고 바로 앞 등대전망대에서 APEC하우스와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모습을 반드시 구경해야 한다.

 

▲ 동백섬 누리마루 APEC 하우스     © 박준규

 

동백섬 누리마루 APEC 하우스(051-744-3140) / 09:00-18:00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동백로 116 누리마루APEC하우스

 

1376년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 내려오는 사찰로, 한국의 사찰은 대부분 산속에 있지만, 해동용궁사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수상법당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와 함께 한국 3대 관음성지로 불린다. 실제로 기도 효험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신도는 물론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11:30-12:30 해동용궁사 051-722-7744 / 부산광역시 기장군 용궁길 86

 

▲ 해동용궁사     © 박준규

 

 

전 세계의 다양한 기차모형, 기차사진, 열차 행선지판 등 각종 철도 관련 자료와 디오라마를 만날 수 있는 키샤 디오라마 레스토랑. 달리는 모형 기차에 아이들은 신나고, 어른들은 추억을 떠올린다. 홋카이도의 스프식 카레의 비법을 배워 만든 키샤카레가 대표메뉴로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12:30-13:30(중식/키샤카레)

 

▲ 키샤카레     ©박준규

 

기차카페답게 음식이 나오는 모습이 재미있다. 경적이 울리더니 화물열차에 키샤카레를 싣고 등장한다. 6U8A8202-화물열차가 키샤카레를 싣고 등장하는 것이 흥미롭다. 먹는 방법은 카레에 원하는 토핑을 추가하고, 파스타와 음료수를 함께 하면 그만. ps. 후식으로 커피, 사탕, 승차권 모양의 쿠폰을 제공하니 이용에 참고해 주세요. 키샤디오라마레스토랑(051-723-0778) / 키샤카레 8,700원(+토핑초이스 3,500원~5,000원), 어린이 카레특선 11,500원, 신칸센특선 12,500원, 파스타(12,800원~13,800원), 샐러드(2,800원~5,800원), 키샤피자 11,800원, 고르곤졸라 피자 12,800원, 라씨 5,800원, 에이드 6,300원 / 11:00~22:00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당사로길 1

 

▲ 화물열차가 키샤카레를 싣고 등장하는 것이 흥미롭다     © 박준규

 

맛있는 점심을 먹었으니 소화를 시킬 겸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한국관광의별에 선정된 부산 원도심 스토리 투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15:00-17:00(초량이바구길/영진어묵)

 

▲ 부산 원도심 스토리 투어 초량이바구길     © 박준규

 

그 중에서 초량이바구길 코스는 부산역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열차 관광객이 즐겨 찾는다. 이바구는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를 의미하며, 초량 이바구길은 부산역을 건너 옛 백제병원-남선창고터-초량교회-168계단-김민부전망대-이바구공작소 앞 동구 산복도로 길까지 오르는 도보여행이다.

 

▲ 168 계단     © 박준규

 

중간에 168계단을 오르는데 힘들면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김민부전망대, 이바구공작소 전망대, 168 전망대에서 부산역 방향으로 조망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168 전망대가 가장 전망 좋은 곳이다.

 

▲ 168 전망대 에서 바라본 부산 전경     © 박준규

 

초량이바구길 051-468-0289(이바구공작소) / 부산광역시 동구 망양로486번길 14-13

 

여행의 마지막은 쇼핑. 추운 겨울에 남녀노소 나이불문 누구나 좋아하는 선물은 단연코 부산어묵. 간식으로 즉석에서 만든 6대 어묵고로케(새우, 치즈, 오징어, 감자, 잡채, 매운잡채)를 맛보고, 구운어묵, 찐어묵 등 다양한 수제어묵과 청량고추의 매운맛이 살아있는 야대보, 당근, 파를 넣어 빚어낸 소말이, 둥글이, 우엉어묵, 파프리카 어묵이 포함된 모듬어묵(10,000원)은 선물로 제격이다. 17:00-17:30(영진어묵)

 

▲ 어묵_모듬어묵     © 박준규

 

영진어묵(051-467-1049) / 영업시간 : 09:00-19:00(일요일은 18:00까지) /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231번길 26 / 이제 부산여행을 마치고 돌아간다. SRT 부산역(18:10)->수서역(20:45)

 

▲ SRT 김건우, 고나예 승무원     © 박준규


열차를 탈 때 SRT 승무원이 인사를 하며 부산여행은 즐거우셨냐고 물어보는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너무 좋아서 또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 SRT 서울행     © 박준규

 

얼마나 편안했는지 SRT를 타고 꿈나라에서도 부산여행을 했다. 수서역에 도착 안내방송에 잠이 확 깨어 현실로 돌아오니 왜 이리 아쉬운 것일까?

 

* 여행정보 : SRT 승차권은 각 SR전용역(수서역, 동탄역, 지제역), 코레일 기차역 및 자동발매기 SRT앱, SR(www.srail.co.kr)에서 예약, 예매할 수 있다. 수서-부산(1일 40회 운행) 일반실 5만2600원, 특실 7만6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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