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지해변 국제 피서지 떠올라

올 여름 전남섬에 中·日 관광객 1천100여명이 방문 예정이다

이성훈 | 기사입력 2009/08/08 [11:35]

완도, 신지해변 국제 피서지 떠올라

올 여름 전남섬에 中·日 관광객 1천100여명이 방문 예정이다

이성훈 | 입력 : 2009/08/08 [11:35]
전라남도가 여름 피서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남도해변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출시한 결과 완도 신지해변이 국제적인 피서지로 떠오르는 등 최근들어 전남지역 섬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아름다운 남도의 섬, 바다, 갯벌 등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여름휴가 외국인 관광상품을 출시함에 따라 남도해변에서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한 외국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모래우는 소리가 십리까지 들린다는 완도 신지해변(명사십리)에선 이날 중국인 단체관광객 3팀 180여명이 해수욕을 즐겼다.

지난해 126만명의 피서인파가 몰려와 서남해안 최대 휴양지로 입지를 굳힌 신지해변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국토해양부 평가20대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곳으로 백사장 길이가 3.8㎞, 폭이 150m에 달하는 은빛 백사장과 완만하고 넓고 울창한 송림지역을 보유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5. 29일 4일 현재까지 78만명의 외지 관광객이 몰려와 피서를 즐겼다. 8일 신지해변을 찾은 중국 등 외국관광객은 배를 타고 나가 해수욕장에서 그물을 던지고 잡아당겨 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어업방식의 갓후리체험에 참가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해수욕장을 찾은 중국 하남성의 진후리안(26)씨는 "남해안의 아름답고 깨끗한 해변과 남도 고유의 음식맛, 따뜻한 인심에 반했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다시오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하북성에서 온 자오안치(16) 학생은 "중국 내륙에선 바다에서의 고기잡이 체험은 상상할 수 없는 체험"이라며 "방학을 이용해 아름다운 전남 해변에서 해수욕도 즐기고 한국의 전통적인 어업방식으로 고기잡이 체험도 하며 모처럼 이색적인 피서를 즐기게 돼 학교에 돌아가면 친구에게 자랑거리가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한편 전남도는 여름 피서철 중국 내륙 및 일본관광객을 주 타깃으로 설정하고 '남도해변', '보물섬 증도', '남도웰빙여행', '전라남도 기행 5일간' 상품을 하계 주력상품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여름 성수기 기간동안 전남도내 휴양지에 중·일 등 해외관광객 20개팀 1천100여명이 이미 예약을 마친 상태다. 국가별로는 중국 내륙관광객이 12개팀 687명이고 일본 7개팀 373명, 미국 1개팀 4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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