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수서고속철도 타고 떠나는 여행, 공주편 ③

공주의 대표 특산물은 알밤. 껍질을 벗겨 먹는 고소한 맛과

박준규 | 기사입력 2017/04/20 [11:50]

SRT 수서고속철도 타고 떠나는 여행, 공주편 ③

공주의 대표 특산물은 알밤. 껍질을 벗겨 먹는 고소한 맛과

박준규 | 입력 : 2017/04/20 [11:50]

누가 뭐래도 공주의 대표 특산물은 알밤. 껍질을 벗겨 먹는 고소한 맛과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몸에 좋은 알밤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지금은 알밤을 다양한 형태의 음식으로 개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주알밤으로 만든 여섯 가지 대표 음식 공주알밤막걸리, 공주의 알밤막걸리는 소문이 많이 나서 막걸리를 좀 마셔봤다는 사람이라면 다 안다. 그런데 막걸리는 아무데서가 아닌 시골에서 마셔야 제 맛 아닌가? 연우당은 막걸리를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다.

 

▲  연우당

 

문의 : 041) 852-4759 / 체험료 : 1인 15,000원(떡매치기+인절미체험+꽃잎차+공주막걸리+안주제공) 최소 30명 이상 체험가능 /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역골1길 23-8 / 교통편 : 720, 740, 760번 도천리 정류장 하차

 

▲ 100년 떡판   

 

연우당은 연잎밥과 연잎장아찌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 전통음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떡매치기+인절미 체험이 인기다. 주목할 만한 것은 떡판이 사람 나이로 무려 100살이 넘었기에 문화재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 떡매치기 체험  

 

힘껏 떡매치기로 스트레스를 풀고, 인절미를 자른 뒤 바로 먹으면 꿀맛이 따로 없다.

 

▲ 인절미 자르기   
▲ 인절미   
▲ 인절미와 꽃잎차  

 

꽃잎차와 함께 먹으면 소화가 잘된다(꽃잎차 대신 연잎차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 안주    
▲ 공주알밤막걸리  

 

시골풍경을 보며 공주막걸리와 인절미, 안주를 함께 맛보면 천국이 따로 없다. 공주 알밤의 고소한 맛과 향이 그대로 전해지는 공주 막걸리에 반했다. 막걸리를 마실 때마다 취하기는커녕 술술 잘 넘어간다(참고로 연우당에서는 양조장을 운영하지는 않는다)

 

시장정육점식당-알밤육회비빔밥,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육회비빔밥이 아니다.

 

▲ 시장정육점식당   

 

▲ 시장정육점 알밤육회비빕밥

 

부드러운 육회에 알밤을 채 썰어 넣었는데, 둘은 천생연분처럼 잘 어울린다. 그리고 잣, 깨와 함께 있어서 입이 심심할 일은 없다. 무엇보다 밤의 단맛이 그대로 느껴져서 그런지 씹히는 식감이 좋다.

 

▲ 선지국 

 

그리고 선지국의 깊은 맛에 빠져 숟가락질을 반복하면 싹 비우는 것은 식은 죽 먹기보다도 쉽다.

 

▲ 알밤육회비빔밥  

 

문의 : 041) 855-3074, 856-3074 / 메뉴 : 알밤육회비빔밥 11,000원, 한우갈비탕 11,000원, 따로국밥 8,000원, 각종 한우 12,940원~40,000원 등 / 영업시간 : 11:00~22:00 / 휴일 : 매주 일요일 /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백미고을길 10-5(리버스컨벤션 웨딩홀 뒤[구 비둘기예식장 뒤]) / 교통편 : 100번 금성동게이트볼장 정류장 하차, 101번 공주중학교 정류장 하차, 500, 700 산성동구터미널 정류장 하차

 

알밤한우, 최근에 등장한 알밤한우는 공주의 효자상품으로 세몰이를 하고 있다. 공주의 대표특산품인 공주 알밤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속껍질(율피)와 과육을 먹여 키운 알밤 한우는 고유의 저온숙성기술로 고기의 맛을 살렸다.

 

▲ 세종공주축산농협 알밤한우 판매장

 

▲ 세종공주축산농협 알밤한우 판매장 내부  


세종공주축산농협 알밤한우 판매장 / 문의 : 041) 850-4723 / 영업시간 : 08:00~21:00(동절기는 20:00까지)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번영1로 42 / 교통편 : 125, 500, 501, 502, 510, 512, 520번 버스이용 신관축협 하차(공주종합터미널에서 460m 도보이동)

 

▲ 다양한 알밤한우  

 

토시살, 치마살, 업진살, 제비추리, 부채살, 꽃등심, 채끝등심, 안심, 치마양지, 양지, 육회, 국거리 불고기 등 부위별로 판매를 하고 있다.

 

▲ 알밤한우 채끝등심   

 

▲ 알밤한우 치마살  

 

원하는 부위를 고른다. 다른 부위에 비해 특수부위(토시살, 치마살, 업진살, 제비추리, 부채살)가 비싸지만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 한우타운  

 

세종공주축산농협에서 한우를 구입해서 상차림 비용만 지불하고 식사를 하거나 아예 한우를 주문해서 먹어도 된다. 상차림은 한 상에 무조건 20,000원이며, 반찬이 푸짐하다.

 

한우타운 : 041) 853-2289, 854-2289 / 메뉴 : 차돌박이 17,000원(170g), 꽃등심 31,000원(170g), 특수부위 33,000원(170g), 육사시미 27,000원(270g), 육회 대 30,000원(200g), 20,000원(150g), 상차림 20,000원(한 상)
영업시간 : 11:00~22:00 /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번영2로 70(신관동 국민은행 뒤) / 교통편 : 100, 101, 125, 500, 501, 502, 510, 512, 520, 530번 버스이용 주공1단지 하차(공주종합터미널에서 570m 도보이동)

 

▲ 알밤한우 

 

침샘을 자극하는 알밤한우를 보면 참아내기가 쉽지 않다.

 

 

부드러운 육질의 한우를 허겁지겁 입 안에 넣다보면 줄어드는 고기가 원망스럽다. 질기기는커녕 솜사탕처럼 입에서 살살 녹는 식감에 입이 행복하다.

 

▲ 된장찌개   
▲ 후식냉면   

 

상차림에는 된장찌개도 나오며, 후식냉면까지 드시면 금방이라도 터질듯 배를 움켜잡고 나와야 한다.

 

▲ 휴식    

 

알밤숙성스테이크-휴식(Huesik), 쉴 휴(休)와 밥 식(食)! 공산성을 구경하며 휴식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곳! 공주시 청년창업 2호점으로 공산성 앞에 자리한 푸드트럭 휴식은 주말에 줄서기가 기본일 정도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 알밤숙성스테이크 조리 중 

 

'당신을 위한 맛있는 휴식'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음식이 맛있다.

 

▲ 요리중인 알밤숙성스테이크

 

메뉴 : 수제 롱 닭꼬치 3,000원, 알밤 숙성 스테이크 7,000원(음료를 더하면 8,000원), 알밤닭강정 소 3,000원, 대 5,000원, 갈비만두 5개 3,000원, 10개 5,000원, 소프트아이스크림 2,000원, 솜사탕 2,000원 / 영업시간 : 09:00~19:00 /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공산성 앞)

 

▲ 알밤 숙성 스테이크  

 

최고 인기 음식은 다름 아닌 밤 가루로 숙성시킨 부채살 스테이크(알밤 숙성 스테이크). 음식을 받고 2분만 기다렸다가 먹어야 가장 맛있다. 스테이크를 입 속에 넣으면 왜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된다.

 

▲ 음식으로 꿈을 이룬 휴식 오경택 대표   

 

휴식 오경택 대표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성공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니, 음식으로 꿈을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밤이쌀쌀해요, 공주시 청년창업 1호점으로 공주의 새로운 명소로 알려져 있다. 공주 알밤과 쌀로 만든 빵은 모습만 예쁠 뿐 아니라 농부의 땀방울과 정성이 담긴 쌀을 99.9% 활용했으니, 입에 넣는 순간 미각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 밤이쌀쌀해요 

 

▲ 밤이쌀쌀해요 내부   

 

문의 : 041) 881-0082 / 영업시간 : 07:00~21:00 / 빵나오는 시간 : 07:30(맥모닝 빵류), 08:00(클래식 빵), 09:30(식빵), 10:20(건강빵), 13:00(카스테라), 18:30~소진시까지(저녁묶음행사) / 휴일 : 매주 일요일 /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번영1로 115 / 교통편 : 100, 101, 125, 500번 버스이용 신관초사거리 정류장 하차(공주종합터미널에서 1.0km 도보이동)

 

▲ 호박에 빠진 찹쌀 

 

호박에 빠진 찹쌀, 빵의 종류가 다양하니 빵천국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호박에 빠진 찹쌀(4,000원), 단팥빵(1,300원), 슈크림빵(1,300원), 콘옥수수 브레드(2,800원), 수박식빵(4,000원), 홍국블루빵(3,000원), 제주의 아침(2,500원), 라이스 핫도그(2,000원), 쌀에그타르트(3,000원), 고구마베이글(3,500원), 블루베리 크림치즈빵(3,000원), 껌정 브레드(오징어 먹물빵)(4,000원) 등 먹고 싶은 빵이 가득하다.

 

▲ 수박식빵  

 

특히, 공주쌀과 백미, 흑미를 이용해서 만든 프리미엄 식빵인 수박식빵은 진짜 수박처럼 생겼다.

 

▲ 밤이쌀쌀해요 

 

그러나 진짜 맛있는 빵은 따로 있다. 쌀과 밤의 맛있는 변신 '밤이쌀쌀해요'다. 100% 공주 알밤과 순수 쌀을 이용해서 만들었으며,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쌀 레시피 공모전 미(米)라클 프로젝트 준우승에 빛나는 최고 인기빵이다.

 

▲  밤이쌀쌀해요 

 

한 개에 2,500원. 한 입 베어 물면 쌀빵과 알밤이 만난 달달한 식감이 좋다. 몇 개는 먹어줘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맛있다. 빵 중독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설명할 필요가 없다. 밤이쌀쌀해요라고 쓰고 빵의 끝판왕이라고 읽어도 이상할 게 없다. 그리고 빵집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공주시 원도심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개인 SNS에 올리고 밤이쌀쌀해요를 방문해서 빵을 사면 10% 할인된다.

 

▲ 밤이쌀쌀해요 할인이벤트  

 

▲ 밤이쌀쌀해요 이광현 대표 

 

이광현 대표가 갓 나온 밤이쌀쌀해요를 자랑스럽게 보여주는데 본능에 결국 항복했다. 밤이쌀쌀해요 3개를 더 입에 넣고 나서야 손놀림을 멈출 수 있었다.

 

옥광밤-공주 우성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우성농협 하나로마트 내에 샵앤샵 형태로 운영하며, 공주에서 생산된 신선한 로컬푸드를 판매한다. 요즈음 건강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기에 트랜드에 맞춘 다양한 농특산품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공주 우성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 공주 우성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내부  

 

각종 과일과 채소, 곡류, 약용작물, 전통식품(된장, 고추장, 청국장)은 물론, 요거트, 우유 등 유제품까지 없는 게 없다.

 

 

▲ 공주 우성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의 모든 판매물품은 생산자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무엇보다 특산품마다 잔류농약검사 후 무검출 상품만 판매하는데다 생산자 정보 안내(성명, 주소, 연락처)가 표기되어 있어서 믿고 살 수 있다. 문의 : 041) 857-6009 /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차동로 473 / 교통편 : 700, 701, 721, 730, 740, 770, 900번 질마고개 정류장 하차

 

밤중에서도 최고로 인정받는 옥광밤은 2kg에 22,000원 정도로 요리로 혹은 심심할 때 껍데기만 벗겨서 그냥 먹어도 좋다. 한 번 먹기 시작하면 고소한 맛에 손이 멈추질 않는다. 맛 뿐 아니라 영양식으로도 훌륭하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완전한 건강식품이다.

 

 

▲ 옥광밤 

 

공주 고맛나루 장터(공주시 오픈마켓) / 문의 : 041) 840-8244 / https://www.gmjangter.com/new/_shop/index.php / SRT 승차권은 각 SR전용역(수서역, 동탄역, 지제역), 코레일 기차역 및 자동발매기 SRT앱, SR홈페이지(https://etk.srail.co.kr/main.do)에서 예약,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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